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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대 ‘폰 불 리슬링’ 1위 기염 … “맛 단순하고 신선”

‘폰 불 리슬링 브뤼 2005’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1만~4만9900원(49종)’의 스파클링 와인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뵈브 앙발 크레망 드 부르고뉴 브뤼NV’, 3위는 호주산 와인인 ‘로즈마운트 스파클링 시뷰 브뤼NV’가 각각 차지했다. ‘5만~9만9000원(40종)’대의 스파클링 와인 중에서는 ‘뵈브 클리코 옐로 라벨NV’가 1위에 올랐다. ‘뵈브 클리코’는 영화 ‘카사블랑카’와 미국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에도 등장해 유명세를 탄 와인이다. ‘모엣 샹동 브뤼 임페리얼NV’가 2위를, ‘르네 뮈레 크레망 달자스 퀴베 프레스티지NV’가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와인소매 전문기업인 와인나라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관한 ‘제7회 와인 컨슈머리포트’의 결과다.



제7회 와인 컨슈머리포트 - 1만~9만9900원대 스파클링 와인

중앙일보는 국내 언론사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에서 유통되는 와인들을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를 매달 소개하고 있다.



이수기 기자





제7회 와인 컨슈머리포트의 주제는 스파클링 와인(1만~9만9900원)이었다. 국내 와인 시장에서 레드 와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최근 스파클링 와인의 소비가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스파클링 와인 소비는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 지난해엔 국내에 1036만 달러어치가 수입됐다. 전체 와인 수입 금액의 9.17%를 차지하는 규모다. 프랑스 양조전문가 피에르 메틀랭은 “세계적으로도 로제와 스파클링 와인처럼 마시기 편한 와인의 소비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1만~4만9900원(49종)’과 ‘5만~9만9900원(40종)’의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5만원 미만의 와인은 주로 가정에서 가볍게 즐기는 데 쓰이고, 5만~10만원의 와인은 선물용이나 파티용으로 많이 쓰이는 등 용도가 다소 다르다는 현실적인 차이가 고려됐다. 평가 결과 ‘폰 불 리슬링 브뤼 2005’(수입사 권장가 2만6000원)를 비롯해 2만원대 스파클링 와인이 3종이나 1만~4만9900원’ 그룹의 10위권에 드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평가에는 이세용 와인칼럼니스트와 신라호텔 이선경 소믈리에, 이마트 신근중 주류바이어, 롯데마트 이영은 주류MD 등 전문가 15명과 애호가 15명 등 총 30명이 참가했다. 일반인 36명으로 구성된 참관단도 평가 과정을 지켜봤다.  













 ◆2만원대 품질도 우수(1만~4만9900원)



‘와인만큼 가격이 품질을 잘 설명해 주는 상품이 없다’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평가 결과 2만원대인 ‘폰 불 리슬링 브뤼 2005’가 1위를 차지했다. 폰 불 리슬링의 최근 와인들은 와인 평론가인 로버트 파커에게서 87~91점을 받을 만큼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오름다이닝의 정승일 부지배인은 “ 단순하면서 오래 이어지는 신선함이 있는 와인”이라고 평했다.



 2위는 ‘뵈브 앙발 크레망 드 부르고뉴 브뤼NV’였다. 신선한 감귤향과 가벼운 꽃향기가 특징이다. ‘로즈마운트 스파클링 시뷰 브뤼NV’는 3위에 선정됐다. 은은한 레몬색에 부드럽고 매끄러운 감촉이 있다. 시뷰 브뤼는 호주에서 가장 잘 팔리는 스파클링 와인 중 하나로 이 와인을 만든 로즈마운트 와이너리는 1980년대 이후 급성장했다.



 이탈리아산인 ‘빌라 산디 블랑 드 블랑’은 4위를 차지했다. 신선한 사과와 은은한 꽃향기가 난다. ‘빌라 산디’는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인 스푸만테의 명가다. 5위에는 스페인산 스파클링 와인인 ‘코돈 로사도NV’가 올랐다. 밝은 산딸기색을 띠는 로제와인으로 기포가 풍부하다. 와인을 만든 프레시넷은 세계에서 가장 큰 스파클링 와인 생산자 중 하나로 150여 국가에 수출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2만8000원)인 ‘발도비아데네 프로세코 슈페리오레NV’는 6위. 와인생산자인 아스토리아 와인 그룹은 대규모로 와인을 생산하는데,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와인으로 유명하다. 7위인 ‘제이콥스 크릭 샤르도네 피노누아NV’는 감귤향과 붉은 과일향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동 8위에는 프랑스산인 ‘마르키 드 페를라드 블랑 드 블랑 브뤼NV’와 독일산인 ‘헨켈 트로켄NV’가 뽑혔다. 헨켈은 독일 최대의 스파클링 와인 생산회사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귀족 가문인 프레스코발디가 만든 ‘단잔테 프로세코 엑스트라 드라이 NV’는 10위를 차지했다.











  ◆이름값을 한 유명 스파클링 와인들(5만~9만9000원) 뵈브 클리코나 모엣 샹동 같은 유명 샴페인들이 이 가격대에 속한다. 사회적 모임에서 뭔가를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이 가격대의 스파클링 와인을 많이 찾는다. ‘1만~4만9900원대’와 달리 이 가격대에선 종합 10위 모두 프랑스산 와인이 차지했다. 가격은 7만~8만원대가 많았다.



 1위는 ‘뵈브 클리코 옐로 라벨NV’. 화려한 금빛과 작고 섬세한 기포가 어우러진 와인이다. 이세용 칼럼니스트는 “드라이하면서도 편안해 어느 자리에서나 즐길 수 있다”고 평했다. ‘뵈브 클리코’는 ‘미망인 클리코’라는 뜻으로 20대의 젊은 나이에 남편을 여의고 본격적으로 와인 사업에 뛰어든 창업자의 사연을 담은 이름이다.



 샴페인의 대명사로 통하는 ‘모엣 샹동 브뤼 임페리얼NV’는 2위. 부드러운 향에 상쾌한 끝맛이 난다. 모엣 샹동은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판매된다. 루이뷔통으로 유명한 LVMH그룹이 소유한 브랜드다.



 프랑스 알자스 고유의 포도품종인 피노 블랑·리슬링·실바너 등을 섞어 만든 ‘르네 뮈레 크레망 달자스 퀴베 프레스티지NV’는 3위. 감귤과 복숭아 향이 난다. 4위는 ‘빌카르 살몽 브뤼 리저브NV’였다. 담황색 빛깔로 천천히 기포가 피어오른다. 7대째 와인을 만드는 빌카르 가문의 제품으로 균형감과 우아함을 맛볼 수 있다.



 공동 5위에는 세계 3대 샴페인 브랜드 중 한 곳인 GH Mumm의 ‘멈 코르동 루즈 NV’와 ‘테스코 빈티지 샴페인 2002’이 올랐다. ‘붉은 리본’이라는 뜻의 코르동 루즈는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상징한다. 멈은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경기의 공식 후원사다. 테스코 빈티지 와인은 세계적인 유통회사인 테스코(홈플러스)의 자체 브랜드(PB) 제품이다. 대형마트용 와인답게 가격 대비 품질 만족도가 뛰어나다.



 7위는 ‘르노블 블랑 드 누아 프리미에 크뤼 2004’가 차지했다. 장미·모란 같은 꽃향기에 생강과 재스민 향기도 가볍게 섞여 있다. 크지 않지만 탄탄한 실력으로 주목을 받는 앙드레 클루에 와이너리의 ‘앙드레 클루에 그랑 리저브 NV’는 8위.



 공동 9위는 스웨덴 왕실의 공식 와인업체이면서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용 와인을 공급하는 알베르 비쇼의 ‘알베르 비쇼 브뤼 리저브 크레망 드 부르고뉴NV’와 테스코의 PB 와인인 ‘테스코 프리미에 크뤼 브뤼 NV’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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