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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바마 대통령, 공화당 행사장에서 쫓겨나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11 공화당 리더쉽 컨퍼런스에 민주당 소속의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이 등장했다. 연설을 시작한 그는 자신이 소속된 민주당 의원들을 조롱하기 시작했다. "실업률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나도 2년 후면 실업자가 될 것이다"라며 자신의 실정도 털어놨다. 그의 연설은 공화당 관계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 사람은 진짜 오바마 대통령이 아니다. 오바마와 얼굴이 닮아 오바마 대역배우로 활동 중인 코미디언 레지 브라운(Reggie Brown)이다. 공화당이 민주당을 공격하기 위해 민주당 소속의 오바마와 닮은 브라운을 초대한 것이다.









오바마 닮은꼴 레지 브라운(왼쪽)과 실제 오바마 대통령(오른쪽)







영국 가디언, 미국 워싱턴 포스트 등에 따르면 브라운은 행사 중간에 퇴장을 당했다. 연설 초반 브라운은 최근 외설 사진 추문으로 사임한 민주당 앤서니 위너 하원의원을 비난하며 박수와 웃음을 유발했다. 또 "6월은 흑인의 달"이라며 "미셸 오바마는 매우 축하하지만 (흑백 혼혈인) 버락 오바마는 반만 축하한다"며 농담을 했다. 여기까지는 공화당 관계자의 박수를 받았다.



브라운은 곧이어 공화당 대선 주자들까지 비판하기 시작했다. 공화당 전 하원의장인 뉴트 깅그리치에 대해서는 "깅그리치의 지지율이 앤서니 위너의 바지보다 더 빨리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트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에게는 종교를 이용해 조롱했다. "일부다처제 관습이 있는 모르몬교인 롬니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엔 영부인이 여러 명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당황한 공화당 관계자들은 브라운을 단상에서 끌어내렸고 급기야 마이크를 꺼버리는 소동까지 일어났다. 결국 브라운은 초대를 받고도 행사장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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