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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고등학교 2012학년도 입시전형 어떻게 바뀌나

한일고등학교는 자타가 인정하는 명문고등학교이자 충남의 자랑이라 할만하다. 재학생 대부분이 전국 1% 이내 ‘영재’들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한일고에 자녀를 입학시키려는 학부모들이 학교를 찾아 상담을 하느라 줄을 잇는다. 한일고는 어떤 학교인지, 올해는 어떤 기준으로 신입생을 뽑는지 알아본다.



교과과정+ 출결·봉사 +면접으로 선발

장찬우 기자









재학생 대부분이 전국 상위 1% 이내로 구성된 한일고는 공부뿐만 아니라 인간교육을 학교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는다. [중앙포토·한일고 제공]







균형 잡힌 영재교육 목표



한일고는 과학고, 외고, 자사고를 포함해 2011년도 수학 수학능력시험 언·수(가형)·외 3개 영역 총점 서열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성균관대학교 수학경시대회에서도 대상과 금·은·동 등을 석권하며 전국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다. 지난 6월 과학고를 포함한 충남 수학 경시대회에서도 금 5명, 은 8명, 동 6명이 수상했고 과학경시대회 또한 물리 6명, 화학 5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해 입시 결과도 돋보인다. 157명 졸업생 중 22명이 서울대에 합격했고(졸업생의 14%), 경찰대 17명(5년 연속 최다인원), 연세대와 고려대에 75명, 의대 56명을 합격시켰다. 한일고는 수능성적과 모의고사 성적 등을 고려할 때 재학생 대부분이 전국 1% 이내의 학생들로 교육과학부가 구분하고 있는 ‘영재’들이다.



 한일고는 특정교과에 영재성 보다는 다양하고 균형 잡힌 교과학습 역량을 갖춘 영재 육성을 위해 노력한다. 미래를 바라보는 눈을 키우고 성취와 봉사에 대한 행동능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람을 만드는 학교



한일고를 평가할 때 학력만을 앞세우는 경우가 있으나 한일고는 인간교육을 학교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고 있다.



 한일고의 창학정신은 事人如天(사인여천)과 實踐躬行(실천궁행)이다. 사인여천의 ‘섬김’과 실천궁행의 ‘행함’, 그리고 글로컬의 ‘앞서감’. 인간다운 성장과 세상에 대한 사랑을 강조하는 것이 한일고 인간교육의 뼈대다.











 한일고는 1987년 개교 당시부터 인성교육과 리더육성을 위해 화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명사초청 특강부터 스키캠프, 레프팅, 전교생이 참여하는 청소년 해외 문화교류 등이 활성화 돼 있다. 또 교육과정과 연계된 예절교실, 태권도 수업, Teps와 Toffel을 중심으로 하는 외국어 인증수업, 웹마스터 과정을 대비한 기가(기술가정)수업 등 한일고 학생의 고유성과 정형성을 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졸업 인증제로 예술품, 체력품, 독서품, 봉사품, 한자품, 외국어품 등 화랑 7품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화랑교육을 영재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자질과 세계 어느 곳, 어떤 상황 속에서도 그들과 조화되고 무리를 이끄는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심화와 집중이 경쟁력



한일고 교사들은 한일고의 경쟁력은 심화와 집중에 있다고 말한다. 재학생 대부분이 우수하고 고른 학습능력을 갖추고 있어 심화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공주시 정안면 광정리 산자락에 위치한 한일고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도 경쟁력이다.



 한일고는 자주·협동 및 토론·교수 학습을 강조한다. 자주학습이란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완전학습 또는 학습내용의 내면화를 이루는 과정을 말한다. 협동학습은 동료들끼리 서로 돕는 학습 형태로 현장의 어려움을 가장 쉽고 빠르게 해결하는 상호 학습법이다.



 토론학습이란 기숙사 호실을 중심으로 부여되는 토론 과제와 100여개의 학습 동아리 활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학습법을 말한다. 교수학습은 서로 분담하거나 자신 있는 내용을 발표하고 동료를 지도하는 학습과정으로 가장 심화된 학습형태다.



 아울러 한일고는 대학 교육과정을 방과 후 특강이나 주말, 방학 등을 이용해 학기당 12강좌씩 대략 45단위 정도의 전문 과정을 편성하고 선택 수강토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능은 물론 본고사에 대한 문제 해결능력을 신장시키고 있다.



달라진 대학 입시제도



서울대가 교과성적 반영을 40%에서 30%로 축소하는 한편 2단계 과정에서 수능을 20%에서 30%로 확대했다. 그리고 수능 성적을 등급대신 석차로 반영함으로써 수능의 영향력을 크게 확대했다. 또 이수단위 220 중에서 일반고는 122단위, 자율성이 인정되는 한일고의 경우 108단위까지만 반영함으로써 불리한 교과 성적을 뺄 수 있는 가능성이 확대됐다.



 연세대·고려대 역시 정시전형에서 정원의 70%를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수능 우수자 전형을 진행하면서 내신이 최하위인 경우에도 수능서적만으로 연세대나 고려대에 진학할 수 있다. 내신이 일반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는 한일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제도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선발



한일고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선발한다. 교과과정은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를 반영한다. 비교과는 출결, 봉사성적과 특별활동, 행동덕목의 수상내용을 반영하며 학생부는 11월 21일까지 기록내용을 반영한다.



 이밖에 추천서와 학습계획서 등 서류평가 30점을 반영하고 있으며 500~600자 이내로 간결함과 우수성을 잘 드러내야 한다. 면접은 지원동기, 학습과정, 봉사활동, 체험내용, 독서이력 등으로 구분하며 20점을 반영한다.



 특히 면접은 기록내용 확인과 신언서판(身言書判) 등 한국의 전통적인 인재관에 근거한 평가를 진행한다. 설명회는 10월 중순까지 월 2회 정도 진행할 계획이며 한일고 지원의 가장 큰 특징인 입학상담을 통해 전형준비와 지원 가능성을 11월 초까지 안내 받게 된다. 한편 일부 학부모들은 한일고 학비가 비싸다고 알고 있지만 과장됐다. 기숙사비용은 월 37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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