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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시 읽기] 석양

석양





한적한 풀숲에서



숨을 헐떡이며 생의 잔재를 다듬고 있다.



곡선의 미학도 모른 채



냉혹하게 직선만 고집했으나



동쪽이 사라지면서



조금씩 흔적을 지우고 있다.



일억사천구백오십만칠천육백칠십킬로미터



여정을 마감하고



삶과 죽음의 교차로에서



종착역으로 휘돌아가는 곡선을 배우고 있다











안갑선
천안낭송문학회




안갑선-천안낭송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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