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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하나 MMDA형 정기예금





MMDA<수시입출금식예금>편리성 + 정기예금 고이율…금리 상승기 덕 보도록 설계







은행 금융 상품은 어렵고 딱딱하고 복잡하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사실 은행 금융상품은 다른 어떤 소비재 못지않게 고객들의 관심사와 필요를 그대로 반영해 설계되고 만들어진다. 이러한 금융상품의 제조(?) 과정은 어떤지 하나은행 리테일본부 장경훈 본부장에게 들었다.



-금융상품은 왠지 어려울 것 같고, 만드는 과정도 딱딱할 것만 같다. 개발 과정이 궁금하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이클라우드를 예로 든다면, 누구나 꿈꿔오던 것을 스티브 잡스가 현실화 시켰다고 볼 수 있다. 은행 상품도 마찬가지다. 상품개발자는 고객이 바라는 일이 무엇인지 찾고 이를 어떻게든 상품으로 구현해내야만 한다. 고객이 “내가 원했던거야”라고 감탄하는 상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상품개발을 할 때는 조직 내 상하 위계질서보다 ‘그 상품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와 재미있는 작업 과정이 중요하다. 우리의 경우 누군가 기안을 하면 그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팀을 이룬다. 꼭 같은 부서일 필요는 없다. 오히려 펀드, 대출, 카드, 문화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야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 각자 만나는 사람이 다르고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 했던 의견이 오갈 수 있는 것이다. 부동산 관련 상품이라면 부동산학과 교수, 강남지역의 공인중개사가 함께 있을 때 더 재미있는 상품이 나올 수 있다.



-리테일 상품의 차별성이 있다면 무엇인가.



 소비자에게 닿기 전에 우선 판매자를 감동시키는 점이다. 소비자가 써보고 그 상품을 이해하기 전에 판매자가 먼저 만족해야 한다. 상품 개발은 아이디어가 우선이다. 아이디어는 내가 알고 싶은 것,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일일 수 있다. 고객 인터뷰로만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하면 뒷북이 될 수 있다. 평소 들었던 고객의 한 마디 말이나 단어에 주목해 어떻게 해야 고객이 편해질지 찾아내는 게 필요하다. 고객도 특정분야의 고객만 만날 것이 아니라 자동차 판매원, 아동복 디자이너등 여러 분야의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리고 현장의 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좋은 아이디어는 고객의 불평, 만족을 반복적으로 듣는 판매자로부터 나오는 경우가 많다.



-현장을 읽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최근 시장 트렌드로는 무엇을 꼽을 수 있나.



 노력하고 있다. 매주 2시간 이상 직원들과 신문 읽기 연습을 한다. 광고에서 경제 이슈를 찾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기사에 ‘도시형 생활 주택 인기’라고 나오면 광고는 ‘역전 몇분 거리, 몇 평, 소득 보장’이라고 실린다. 이게 바로 현장의 소리라고 생각한다. 나와 내주변 사람들의 재테크 방법을 살펴보는 것도 시장을 읽는 한 방법이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현금유동성이 중시되는 점이다. 이전의 부동산 시장은 전세 중심이었고 2년에 한 번 세입자에게 돈을 내줘야 했다. 따라서 현금이동이 많은 상품보다 안정적인 상품이 대세였다. 최근 월세가 늘어나면서 목돈이 없지만 현금유동성은 높은 고객이 늘어났다. 투자상품이 다양해져도 정기예금은 꾸준히 인기다.



-정기예금이 계속 강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떤 경우에도 안정적인 현금자산을 보유할 수 있어서다. 금리상승기에는 장기 상품가입은 부담 스럽다. 금융시장이 불안정하면 단기 상품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커진다. 하지만 단기간 예치를 할 때도 장기 예치 금리를 받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 선보인 ‘하나 MMDA형 정기예금’은 이러한 바람에서 출발했다. 기존 MMDA상품도 자동이체, 공과금이체, 신용카드 대금 결제와 수시입출금 등이 가능해 편리하다. 그러나 금액에 따른 차등금리로 인해 소액에는 이자가 제대로 붙지 않을 수도 있다. 정기예금은 이율은 높지만 정해진 기간을 채워야만 확정된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하나 MMDA형 정기예금’은 정기예금의 장점에 현금유동성 트렌드를 반영해 단 하루만 맡겨도 MMDA 수준의 금리를 받을 수있다. 가입 후 3개월 안에 중도해지 해도 연2.61%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기존 정기예금은 3개월 안에 해지하면 연 0.2~0.5% 정도의 이율만 적용받을 뿐이다. 만기인 1년까지 예치하면 최대 연 4.21%의 정기예금 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300만 원 이상이면 누구든지 가입할 수 있다.



[사진설명] 하나은행 리테일본부 장경훈 본부장이 하나은행의 상품개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수연 기자 ssy@joongang.co.kr/사진=황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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