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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코치 떠나 열 받았나, 추신수 터졌다





자신의 타격 부진 이유로 해임설
“구단이 뭔 일 한 건가 … 실망이다”
항의하듯 시즌 첫 3안타 터뜨려



추신수(오른쪽)가 지난해 6월 토론토와의 경기 중 존 누낼리 타격코치와 대화하고 있다. [중앙포토]





‘추추 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의 기적소리가 프로그레시브 필드를 뒤덮었다.



 추신수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미국프로야구 인터리그 경기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한 경기 3안타다. 추신수는 지난해 9월 29일 디트로이트(4타수 3안타)전 이후 약 9개월 만에 3안타를 쳐냈다.



 숫자 이상의 의미가 담긴 경기였다. 경기 전 클리블랜드는 존 누낼리 타격코치를 해임했다. AP 통신은 이 소식을 전하며 “추신수의 오랜 부진이 구단의 타격코치 해임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2년 연속 타율 3할·20도루·20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2할대 중반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홈런도 5개에 그쳤다.



 추신수로서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그는 “대체 구단이 무슨 일을 한 것인가. 클리블랜드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다. 왜 타격코치가 해고돼야 하는지 모르겠다. 나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누낼리 코치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아주 실망스러운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신수가 구단의 결정에 불만을 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누낼리 코치는 2007년 클리블랜드에 입단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년간 유망주를 가르쳤다. 추신수는 누낼리 코치가 꼽은 ‘우등생’이었다. 2006년 7월 시애틀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그는 2008년까지 누낼리 코치와 함께 화력을 다듬었다. 그리고 2009년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 잡았고, 2010년부터 누낼리 코치와 메이저리그에서 호흡을 맞췄다. 2010년 추신수는 타율 0.300·22홈런·22도루를 기록했다.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은사가 팀을 떠나는 날, 추신수는 인상적인 타격으로 구단을 향해 무언의 항의를 했다. 1회와 3회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직선타·1루수 직선타가 되는 불운을 겪은 추신수는 6회 2사 뒤 우전안타를 쳐냈다. 9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다시 우전안타를 때려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2로 맞선 11회 말에는 1사 뒤 우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시즌 11호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코드 펠프스의 우중월 3점 홈런 때 추신수는 홈을 밟았다. 연장 접전을 클리블랜드의 승리(5-2)로 마무리하는 결승 득점이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44(종전 0.237)로 끌어올렸다. 



하남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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