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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인터넷 신청 받았더니 이용자 폭발적 증가”





[스페셜 리포트] 4월 취임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지난 4월 초 취임한 이종휘(사진) 신용회복위원장은 “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터널 끝의 빛처럼 희망을 주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꼬박 41년을 은행원으로 일했다. 1970년 한일은행에 입행해 지난 3월 말 우리은행장 임기를 마쳤다.



 - 취임한 지 채 100일이 안 됐다. 어떤가.



 “은행과는 서비스나 고객이 완전히 다르다. 지난해 인지도를 조사해 보니, 신복위 이름 들어봤다는 응답이 50.9%밖에 안 되더라. 출범 10년 다 되어 가는데 인지도가 낮은 건 반성해야 한다. 이름에서 오는 무거운 느낌도 있다. 이름을 바꿀까도 생각했다는데 대안이 마땅치 않긴 하다.”



 -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첫째는 고객 맞춤식 솔루션 제공이다. 은행보다는 업무가 단순하지만, 업무의 깊이와 넓이를 키우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본다. 둘째는 홍보다. 금융사 분담금을 받아 쓰는 조직인데 TV 광고를 할 수도 없고…. 고민 중이다.”



 - 위원회 자체적으로 소액 금융지원 업무도 하고 있다.



 “신용회복 과정을 밟고 있는 사람들이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지 못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5년간 500만원까지 빌려준다. 한 달에 50억원씩 나가니까, 600억원 정도 재원이 필요하다. 현재 대출 재원이 170억원밖에 없어 걱정이다. 현재는 캠코·미소금융·기업은행에서 차입하는데 이래서는 운영이 어렵다. 기부금을 수월하게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은행과 협의 중이다. 수혜자격을 넓히고 대출 한도를 키우는 것도 필요하다.”



- 사이버 신청도 받지 않나.



 “신용회복 상담을 인터넷으로 하도록 3월에 사이버 지부를 개점했는데, 이용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 해외 동포들도 지원한다는데.



 “올해 로스앤젤레스에서 처음 시작했다, 이달 말엔 뉴욕 영사관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현지 동포들의 신용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해외동포도 투표권을 갖게 되니 신용회복에 대한 동포들의 관심도 커질 것이다.”



 - 신복위가 할 일이 갈수록 많아질 것 같다.



 “가계대출 걱정이 많고, 금융회사 리스크 관리도 강화되고 있다. 제2 카드대란 얘기도 나온다. 신용불량자가 증가할 개연성이 있다. 신복위는 사회안전망이다. 긴 터널 끝의 조그마한 빛이다. 암흑에 휩싸인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곳이다. 이들이 재기할 수 있는 사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 그렇다고 도덕적 해이는 곤란하다. 채권자를 과도하게 희생시켜 채무자를 구제하는 것도 시장주의에 맞지 않는다.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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