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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중국의 포진법 연구





<결승 1국> ○·구리 9단 ●·허영호 8단





제2보(16~32)=중국기사들은 포진법에 대한 연구가 매우 치밀하다. 일본의 전통적 방식은 ‘포진은 상대적인 것이니 어떤 포석을 사용할지 대국 때 결정한다’는 것이다. 한국은 일본에 비하면 연구가 깊지만 중국은 훨씬 구체적으로 연구를 진행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식 포진의 경우 수백 가지의 수법 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수법들이 따로 분류되어 있고 상대의 대응책과 그에 대한 대응책까지 속속들이 연구되어 있다. 따라서 중국기사들은 초반전에 시간을 거의 쓰지 않는다. 죽어라 시간을 쓰는 일본식에 비해 훨씬 실전적이라 할 수 있다.



 좌하귀는 23까지가 최근의 정형. 24와 25를 교환한 구리 9단은 26으로 걸쳐간다. 30까지 모두 노타임으로 두고 있다. 허영호 8단은 31로 선제공격에 나섰는데 이 수 역시 익숙한 수법이다. 흑이 원한 그림은 ‘참고도’ 백1로 응수할 때 2를 선수하고 4로 지키는 것. 이 수순 역시 실전에서 많이 나온 것이다. 한데 구리 9단은 이 장면에서 잠시 뜸을 들이더니 32로 걸쳐갔다. 강수다. 이 수가 통한다면 흑은 골치가 아파진다. 32는 단순히 흑 집을 깨뜨리는 데서 나아가 흑을 양분해 공격하는 뜻도 있다. 위쪽 백은 괜찮은가. 중국바둑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견딜 만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 틀림없다.



박치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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