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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의 12년 캐디 윌리엄스, 스콧에게 간다는데 …




타이거 우즈(왼쪽)와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

타이거 우즈(미국)는 못 나오는데 그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는 US오픈에 나온다.

 미국 언론은 12년 동안 우즈의 캐디를 했던 윌리엄스가 1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시작되는 US오픈에는 애덤 스콧(호주)의 가방을 멘다고 12일 전했다.

 최근 캐디를 해고한 스콧은 새 캐디가 필요했고, 윌리엄스는 우즈의 부상으로 쉬고 있는 상태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윌리엄스와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스콧이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윌리엄스는 우즈의 허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윌리엄스의 행보는 많은 의문을 남긴다. 몇 개월 전부터 우즈와 윌리엄스가 갈라설 것이라는 루머도 떠돌았다. 미국의 주간지 골프월드는 이 일에 관한 기사에 ‘별거냐, 이혼이냐?’라는 제목을 달았다.

 우즈는 무릎 수술이나 아버지의 사망으로 대회에 나가지 않았을 때 캐디를 다른 선수에게 빌려주지 않았다. 우즈는 독점 욕구가 강한 선수다.

 타이거 슬램을 만들어준 코치 부치 하먼과 결별하게 된 그 중심에도 스콧이 있었다. 우즈는 하먼이 젊은 유망주 스콧을 가르치면서 자신에게 충분한 시간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했고 그게 결별의 한 단초가 됐다. 게다가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2위를 하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스콧이 단 한 대회에 쓸 캐디를 빌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잡지는 추측했다.

 미디어가 우즈의 일에 추측에 그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우즈가 선수생활 내내 모든 것을 감추고 사후에 공개했기 때문이다.

 1999년 콧수염으로 유명한 마이크 코웬을 해고할 때도 그랬다. 그는 코웬 대신 대학 동창을 캐디로 썼는데 “학비를 마련해 주려고 한 경기에만 데려왔다”고 했다. 하지만 코웬을 내보내고 스티브 윌리엄스를 데려오는 과정이었다.

 우즈가 메이저 14승 중 13승을 도운 윌리엄스와 갈라선다는 루머는 본인들이 말을 하기 전까지는 소문에 불과하다. 그러나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우즈의 부상이 심각하고 적어도 올해 시즌을 접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잡지는 분석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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