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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한국 배구…금쪽같은 승점 1점

졌지만 잘 싸웠다. 의미 없는 패배가 아니었다.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1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이탈리아에 2-3(15-25 22-25 25-21 25-22 10-15)으로 졌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이탈리아에 패한 한국은 조별리그 3승3패를 기록했다. 반면 이탈리아는 6전 전승으로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패배는 의미가 있었다. 한국과 쿠바는 3승 3패로 성적이 같다. 그러나 순위는 다르다. 한국이 승점 10점으로 단독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대회부터 풀세트 접전으로 패배한 경우 승점 1점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월드리그는 최소 조 2위를 확보해야 8강 진출을 할 수 있다. 대표팀은 18~19일 쿠바를 광주 염주체육관으로 불러 안방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도 한국은 이탈리아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한국은 세계 랭킹 23위, 이탈리아는 6위다. 한국은 이탈리아를 딱 한 번 이겨봤다. 1992년 월드리그에서다. 상대 전적은 1승 30패다.

 그럼에도 기대를 모았던 것은 한국 배구가 1차전에서 28년 만에 쿠바를 꺾고, 3, 4차전에서 8년 만에 프랑스를 꺾는 등 상승 분위기를 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주전 선수 일부가 불참한 쿠바와 프랑스와는 확연히 달랐다.

 대표팀은 이탈리아의 서브와 높이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세트에서만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을 각각 3개씩 내주며 초반 분위기가 무너졌다. 리시브가 살아나며 접전을 펼쳤지만 공격이 블로킹에 번번이 걸리면서 2세트도 아쉽게 내줬다.

 그러나 대표팀은 3세트부터 집중력을 보여줬다. 12-16으로 뒤지던 대표팀은 19-19 동점까지 만들었고 상대 범실과 공격을 묶어 25-21로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서는 초반 4-0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 세트를 따냈다.

 5세트. 문제는 경험 부족이었다. 한국은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최홍석(23·경기대)이 상대 블로커를 피해 때린 공이 아웃 됐다. 이어 상대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줬고 공격 범실이 연거푸 쏟아지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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