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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몇번 가면 쌀 1Kg 날려…평양 한복판에 자본주의식 유료 화장실




공중화장실



북한 평양에 돈을 내고 이용하는 화장실이 등장했다. 사회주의를 내세우는 북한에서 자본주의 국가에나 있는 유료 화장실이 버젓이 생긴 것이다.

8일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최근 평양 출장을 다녀왔다는 한 소식통은 “평양 통일시장 한복판에 돈 버는 화장실이 있다”며 “주민들이 ‘화장실에서까지 돈을 내야 하니 이 나라가 사회주의인지 자본주의인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유료 화장실엔 매표원이 지켜서 한 번 이용할 때마다 500원을 받고 있다. 현재 평양에서 쌀 1Kg 가격은 1800원. 시장에 와서 화장실을 서너 차례 들락거리면 쌀 1Kg이 날아가는 것이다.

주변 상인은 "약 3년 전부터 이곳에 유료 화장실이 생겼다"고 했다. 처음에는 200원이었으나 요즘 가격이 올랐다는 것이다. 시장 관리소에서 유료화장실을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이 소식통은 “사람들이 ‘김정일이 중국을 자주 드나들더니 화장실부터 개혁하는 것 같다’고 비꼰다”고 전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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