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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적립금 줄이겠다 장학 기금은 늘리겠다” 대교협 긴급 대책 검토

사립대 등록금 중 일부가 적립금으로 전환된 실태가 7일 본지 보도를 통해 처음 드러나자 대학가에 비상이 걸렸다. 고액 등록금을 낮추어 달라는 대학생들의 시위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정치권에서도 등록금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달아오르고 있다. 대학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적립금 중 250억원을 장학금으로 내놓겠다고 약속한 수원대가 지난해 등록금에서 적립금으로 322억원을 전환한 것으로 나타나자 학교 측도 당황하고 있다. 수원대 관계자는 “그동안 자발적으로 적립금을 장학금으로 전환하려 한 건데 난감하다”고 말했다.

 을지대는 “지난해 등록금 회계에서 181억원이 적립된 것은 사실이나 재단이 학교에 121억원을 전입금으로 냈다”며 “전입금은 건물을 짓기 위해 적립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강대는 “등록금 회계에서 적립금으로 넘어온 284억원은 건물 신축이나 연구비 지원을 위해 사용했다가 남은 잔여액”이라고 주장했다. 중앙대는 “등록금회계에서 기금회계로 넘어간 돈이 446억원이지만 이 돈보다 65억원 더 많은 돈이 전입금으로 등록금 회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적립금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학총장들의 협의체인 대학교육협의회도 총장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적립금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학의 자구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사회 각계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적립금의 50%에 육박하는 건축 적립금 비중을 줄이는 대신 연구나 장학 적립금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별취재팀=강홍준(팀장)·김성탁·박수련·윤석만·강신후·김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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