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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 가지부터 나일론 칫솔 거쳐 음파전동칫솔까지




손가락에서부터 시작된 칫솔의 진화.

우리 조상은 충치나 잇몸병으로부터 입속 건강을 어떻게 지켰을까. 이를 닦는 것을 ‘양치(養齒)’라고도 한다. 이 단어는 버드나무 가지를 뜻하는 ‘양지(楊枝)’에서 유래했다. 소독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버드나무 가지를 이쑤시개처럼 잘게 잘라 치아를 청결히 하는 데 썼다고 기록돼 있다.

솔로 된 칫솔이 등장한 것은 기원전 1500년경이다. 추운 지방에 사는 돼지의 빳빳한 털을 대나무나 뼈로 만든 손잡이에 박아서 칫솔을 만들었다.

1938년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나일론 칫솔은 ‘기적의 칫솔’이라고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동물 털 칫솔은 값이 비싸고, 끓는 물에 소독하면 털이 흐물흐물해져 쓰기가 불편했다. 하지만 나일론은 싼 가격에다 세균 번식 가능성도 낮았다.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전동칫솔이 등장했다. 초기 전동칫솔은 기존 칫솔 운동을 흉내 내는 데 그쳤다. 좌우 왕복운동만 하는 단순 구조였고, 손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인과 입원환자를 위해 사용했다.

이쑤시개에서부터 시작한 칫솔의 역사는 현재 음파전동칫솔을 사용하는 단계까지 왔다. 필립스전자가 개발해 2002년 첫 등장한 음파전동칫솔은 칫솔모의 기계적인 움직임에 머무르지 않는다. 음파 진동이 물과 닿아 미세하면서 강력한 공기방울을 만든다. 이 공기방울은 칫솔이 닿기 어려운 곳까지 도달해 뛰어난 세정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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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