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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없는 IMG, 앞날이 캄캄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7일(한국시간) 만 11년 동안 동고동락한 거대 스포츠 마케팅사 IMG에 결별을 통보했다. IMG의 골프 담당 최고책임자이자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가 회사를 떠나기로 하자 우즈도 함께 떠나기로 한 것이다.

 2009년 우즈의 스캔들이 불거진 뒤 스폰서 업체들이 떨어져 나갔다. 우즈의 경기력도 전 같지 않았고 수입도 확 줄었다. 우즈를 통해 IMG가 벌어들이는 수익도 격감했다.

 우즈가 연간 1억 달러(약 1080억원)를 벌어들일 경우 IMG는 통상 400만 달러의 수익을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지난해 IMG의 우즈를 통한 수익은 100만 달러(약 10억8000만원)에 불과했다. 스타인버그의 연봉은 300만 달러(약 32억4000만원)나 된다. 상황이 이렇자 IMG는 스타인버그와 갈등을 빚었다.

 우즈는 트위터에 “스타인버그에게 완전한 신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프로로 데뷔하기 전인 1989년부터 친분을 쌓았고, 99년부터 IMG와 계약을 해 우즈의 경기 일정 등 실무를 담당했다.

 우즈가 스타인버그와 함께 IMG를 떠나면서 미국의 골프를 포함한 스포츠 매니지먼트 업계의 판도는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IMG의 우월적 지위는 축소될 수밖에 없다. IMG는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개념을 만든 기업이다. 우즈를 비롯해 안니카 소렌스탐·최경주·박세리 등 유수의 선수들이 IMG를 에이전트로 쓰고 있다. IMG는 미국 150개 대학의 스포츠 방송 중계권을 보유했고, 모델 에이전시로도 명성이 높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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