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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첫 아시아인, 그녀 이름은 리나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 … 테니스 새 역사 썼다



리나가 결승에서 스키아보네를 상대로 점수를 낸 후 주먹을 쥐고 환호하고 있다. [파리 AP=연합뉴스]



중국 여자테니스의 대들보 리나(29·세계랭킹 7위)가 아시아 국가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리나는 4일(한국시간)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지난해 챔피언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세계랭킹 5위·이탈리아)를 세트 스코어 2-0(6-4, 7-6(0))으로 제압했다. 아시아 국가 선수로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리나가 처음이다. 중국계의 마이클 창(39)이 1989년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을 제패했지만 미국 국적이었다. 리나는 개척자다. 그가 무엇을 이룩하든 모두 ‘최초’였다. 82년 우한에서 태어난 리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6세 때 배드민턴 라켓을 잡았다가 테니스에 더 재능이 있다는 코치의 권유에 따라 9세 때 테니스로 전향했다.



 97년 중국 국가대표가 된 리나는 대학 공부를 하느라 2년 동안 코트를 떠났다. 그러나 2004년 복귀해 그해 10월 광저우에서 열린 WTA 투어에서 중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랭킹 10위 이내 진입도, 메이저대회 단식 결승 진출(2010년 호주오픈)도 그가 처음이었다.



 리나는 “꿈이 이뤄졌다”며 “호주오픈 땐 경험이 없어 긴장했다. 이번엔 한 번 메이저대회 결승을 치르고 왔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다”고 웃었다. 중국 공영방송 CC-TV는 “전 세계 테니스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우승”이라고 보도했다.



 리나의 메이저대회 정상 등극으로 중국 테니스는 세계 중심에 우뚝 섰다. 리나와 스키아보네의 결승이 열린 스타드 롤랑가로에는 중국 팬들이 몰려 “자유(加油)”를 외쳐댔다. AP통신은 “그동안 메이저대회 결승전에선 ‘Come on’이나 ‘Allez’ ‘Vamos’ 등 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 응원 구호가 많았지만 중국어 응원이 새롭게 등장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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