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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마지막 원시바다 남극 로스해 해양보호구역 지정 힘 보태주세요”





남극보호 환경운동가 니콜





“전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원시바다인 남극의 로스해(海)의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해양보호구역로 지정해야 합니다.”



 남극보호연합(ASOC) 소속 환경운동가인 로버트 니콜(41·사진)이 1~3일 국회와 국토해양부·농림수산식품부 등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로스해를 해양보호구역(MPA)으로 지정하는 데 한국 정부도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그는 세계자연보호기금(WWF) 호주지부의 활동가로 남극과 남극해 보호팀장도 겸임하고 있다.



 로스해는 남극대륙에서도 뉴질랜드 남쪽 날짜변경선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남한의 10배 가까운 96만㎢에 이른다. ASOC에서는 로스해를 ‘마지막 바다’라고 부르고 있다. 큰 바다 중에서 인간에 의해 훼손되지 않고 자연 생태계를 그대로 유지하는 유일한 곳이라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니콜 팀장은 “대륙에서 로스해 쪽으로는 늘 강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육지에서 떨어져 나온 빙산과 육지 사이에 일년 내내 얼음이 덮이지 않는 곳이 생긴다”며 “이 열린 바다에서는 식물플랑크톤의 광합성이 가능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생물이 먹이사슬(먹이그물)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크릴·이빨고기(메로)·아델리아펭귄·웨들리바다표범·밍크고래 등 40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등 남극해 중에서도 높은 생물다양성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1841년 처음 이곳이 발견된 이후 생태계 조사가 꾸준히 진행되면서 쌓인 자료도 로스해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그는 “대륙붕과 대륙사면을 포함해 수심 3000m까지 로스해 96만㎢ 전체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까지 한국 등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남극해양생물자원위원회(CCAMLR)에서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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