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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선출, 여론조사 안 한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의화·사진)가 7월 4일 전당대회에서 당권 향배를 좌우할 두 가지 민감한 결정을 내렸다. 비상대책위는 2일 비대위원 19명 중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 선출 시 30%를 반영하던 일반국민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지 않고 ▶후보 2명에게 투표하던 ‘1인2표’ 방식을 ‘1인1표’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배은희 대변인은 “(회의에서 둘 다) 별다른 이견이 없었고, ‘1인1표’제 변경은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비대위가 여론조사를 배제함에 따라 예비주자 중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나경원·홍준표 의원이 ‘손해’를 보게 됐다는 분석이 당내에서 나왔다. 지난해 한나라당 7·14 전당대회에서 나 의원은 여론조사 1위를, 홍 의원이 2위를 했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조직력이 강한 당권예비주자들이 유리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거인단 당원수를 1만 명에서 21만 명으로 대폭 늘리긴 했지만 일부 당권 예비후보들은 벌써부터 당원협의회별로 지지 당원들을 모으느라 바쁘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이런 상황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반영되지 않으면 결국 다시 조직력에서 승부가 갈릴 수 있다는 것이다. 친이명박계의 새로운 핵심이자 친박근혜계와도 끈이 있는 주자로 거론되는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수혜자’가 될 것이란 말도 나온다.

 1인1표제도 선거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인2표로 선거를 했을 땐 1표는 소속 계파의 결정에 따라 투표하고, 1표는 소신에 따라 투표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1인1표제가 되면 소신투표를 할 여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중립성향으로 당내 친박근혜계의 지원을 기대하던 남경필 의원 등에게 불리한 제도란 해석이 많다.

백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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