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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거 10여 명, 승부조작 경기에 직접 베팅





포항 김정겸, 1000만원 걸어
2000만원 배당금 챙긴 혐의





프로축구 승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스포츠토토에서 고액 베팅이 이뤄진 지난해 경기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4월 6일 진행된 대전시티즌, 광주FC의 ‘러시앤캐시컵 2011’ 두 경기 외에 K-리그 등 다른 경기와 다른 구단 일부 선수가 승부 조작에 연루된 정황이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승부 조작 혐의로 사법처리된 대전시티즌·광주FC 선수(6명 구속, 4명 불구속) 가운데 일부와 다른 4~5개 구단의 10여 명이 승부 조작을 알고 스포츠 토토에 베팅해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2개 이상 경기의 승·무·패를 맞히는 토토(프로토)승부식의 경우 한 경기에 베팅이 10억원 이상 몰리면 고정배당률이 조정되고 발매가 중단된다. 승부 조작 혐의가 있는 4월 6일 대전시티즌-포항스틸러스, 광주FC-부산아이파크 두 경기도 대전·광주가 패하는 쪽에 10억원 이상 몰려 모두 베팅이 차단됐다.



 검찰은 이에 따라 스포츠토토 측으로부터 10억원까지 베팅이 몰려 발매가 중단된 지난해와 올해 프로축구 경기자료를 입수해 분석 중이다.



2일 스포츠토토에 따르면 지난해 발매 차단된 국내외 축구·야구·농구 경기는 총 430경기로, 이 가운데 국내 프로축구(컵 대회 및 정규리그)는 43경기다. 올해 발매 차단된 국내 프로축구 경기는 4월 6일 2경기다. 검찰은 지난해 발매 중단된 프로축구 경기 가운데 75회차(9월 16~18일), 86회차(10월 25~27일), 88회차(11월 1~3일) 등을 집중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부 조작 가능성과 함께 같은 구단에서 뛰거나 학연으로 얽힌 다른 구단 선수들도 베팅한 혐의가 있어서다.



 실제 포항스틸러스 김정겸(35·미드필더·사진) 선수는 승부 조작 혐의로 구속된 고교 후배이자 2009~2010년 포항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바우(27·대전시티즌 미드필더) 선수에게서 승부 조작 정보를 얻어 토토에 1000만원을 걸어 2000만원의 배당금을 챙겼다가 1일자로 계약해지됐다. 포항 스틸러스는 2일 “조사 결과 김 선수가 4월 6일 컵 대회에서 본인 돈으로 3자를 통해 베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계약해지 이유를 밝혔다.



국민체육진흥법 30조에는 선수·감독·코치 등은 체육진흥투표권을 구매·알선·양도받아선 안 되며, 이를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승부 조작에 직접 가담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창원=황선윤·위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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