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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위안화·엔화 조합, 새 통화 만들자”





니어재단 금융전문가 포럼
외화 위험 분산 효과 크고
역내 자본시장 발전에 도움





한국·중국·일본 3국 통화금융학자들이 역내 통화금융 협력을 위해 나섰다. 니어재단은 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중·일 전문가 콘퍼런스 ‘A3 트라이앵글 이니셔티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각국 통화금융 전문가 15명은 3국의 통화협력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확정했다. 정덕구(사진) 니어재단 이사장은 “한국 원화,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모두 동아시아 중심통화로서 한계를 갖고 있다”며 “단일 통화 도입 등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3국 저명 학자로 구성된 전문가그룹이 탄생한 데 이번 모임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중·일 전문가들이 내놓은 통화협력 방안은 이렇다. 일단 한·중·일의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2000억 달러 규모의 공동기금(ACF)을 만들어 이를 역내외 외환시장 안정과 금융위기 시 긴급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한·중·일 바스켓통화(ABC)를 만들자는 주장도 나왔다. 원화와 위안화, 엔화를 조합해 새로운 통화 단위를 만드는 것이다. 위안이나 엔, 원화 혼자의 힘으론 아직 기축통화 역할을 하기 벅찬 만큼 ABC를 이용해 주요 20개국(G20) 회의 주요 의제인 신국제통화체제 논의에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취지다. 또 장기적으로는 ABC를 국가 간 거래나 민간 거래에서 사용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오가와 에이지 일본 히토쓰바시대 교수는 “아시아 단일 통화 도입은 외환 위험을 분산하고 역내 금융·자본시장 발전을 가져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아시아 3국의 금융통합을 위해 시장과 인프라를 강화하고 자본 자유화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정근 고려대 교수는 발표문에서 역내 자본시장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동북아 채권시장이 성장해 왔지만 아직 대규모 외환보유액을 순환시키기엔 충분치 않다”며 한·중·일 바스켓 통화채권을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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