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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 프로젝트] 공신 1일 대학생 체험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지난달 28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에 100여 명의 중·고생이 찾아갔다. 전공 교수의 수업도 듣고 대학생 선배와 깊이 있는 대화도 나눴다. 중앙일보 ‘공부의 신 프로젝트’가 마련한 ‘공신 1일 대학생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이다.

글=박형수 기자
사진=김진원 기자




지난달 28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에서 열린 중앙일보 주최 ‘공신 1일 대학생 되기’ 행사에 참여한 중·고생 100여 명이 신현창 연구원(오른쪽)으로부터 반도체 시료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김진원 기자]



중·고생 눈높이에 맞춘 전공 교수 특강

“반도체공학과를 졸업하면 연구원이 되는 것 외에 다른 진로는 없나요?”(김우경·창원 성민여고 2)

“공학 전공자 가운데 CEO가 된 사람이 적지 않아요. 과학과 관련된 상품에 대한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할 수도 있죠.”(김소영·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

김소영 교수가 중·고생의 눈높이에 맞춰 전공 수업 내용을 설명하자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조민재(서울 배명고 2)군은 “평소 생물과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진로를 두고 고민이 많았는데, 교수님이 생명공학과 반도체를 연계한 생물반도체에 대해 말씀해줘 귀가 번쩍 뜨였다”며 “반도체시스템공학과로 진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홍성완 입학사정관은 이날 참여한 1일 대학생들에게 “우수한 두뇌가 집결해 있는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성균관대를 이끌고 있는 랜드마크이자 소수정예 특수부대”라고 자랑했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재학생들도 체험에 나선 중·고생들을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2학년 김철응(24)씨는 자신의 재수 시절 성적 향상 비결을 들려줬다. 김씨는 “재수를 시작할 때 5등급이던 수리영역 점수를 3개월 만에 1등급으로 올렸다”며 “기본서 한 권을 일곱 번 정도 탐독하자 나중에 목차만 봐도 해당 단원의 개념 풀이가 술술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조군은 “학원에 안 다니고 혼자 공부하고 있어 불안할 때도 많았는데 선배의 경험담을 들으니 공부에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대학생과 캠퍼스 견학, 공부 조언 듣기도

중·고생들은 성균관대 홍보대사들과 캠퍼스 곳곳을 둘러보기도 했다. 공민진(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4)씨는 스터디룸을 보여주며 “이곳에서 아이디어 회의도 하고 실험도 하다 밤을 새우기 일쑤”라고 말했다. 윤지은(서울 창문여고 2)양은 “열정적인 대학생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나도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험실 견학도 이뤄졌다. 대학생들이 만든 반도체 시료를 전자현미경, X선 등으로 분석하는 곳이다. 공대 진학을 꿈꾸고 있는 이소영(서울 석관고 2)양은 “대학생들이 쓰는 실험 기구들을 가까이서 보니 내 꿈이 이뤄진 것 같아 마음이 설렌다”며 웃었다.

이양은 “평소 주변에서 ‘여자는 간호학과나 약대에 가는 게 좋다’는 말을 듣고 속상할 때가 많았다”며 “공대에 다니는 여자 선배들에게 생생한 조언도 들을 수 있어 오늘 체험이 앞으로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공신 1일 대학생 체험’은 이달 4일 한양대 미래자동차학과를 찾아간다. 참가 신청은 공부의 신 홈페이지(www.mentorkorea.co.kr)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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