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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모노레일 안전 문제없다” 강풍·내진 설계에 탈출장비 갖춰




대구도시철도 3호선(모노레일) 전동차 조감도.

대구도시철도 3호선(모노레일)은 안전할까. 최근 개통한 부산도시철도 4호선에서 고장이 잇따르자 모노레일의 안전 여부에 시민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부산 지하철은 고무바퀴로 움직이는 경전철(AGT)이지만 무인 운전 전동차라는 점에서는 대구 모노레일과 같기 때문이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부산 경전철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부산 경전철은 국내에서 개발한 K-AGT시스템을 처음 적용해 운영상 문제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 히타치가 만드는 모노레일은 일본과 두바이 등지에 설치한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전동차 3량으로 구성된 1편성에는 견인전동기(모터) 10개가 장착된다. 이 가운데 6개가 동시에 고장 나더라도 가속 기능이 작동해 정상적으로 운행한다는 것이다. 또 8개의 안내륜(바퀴)과 4개의 안정륜이 궤도 빔을 물고 운행해 초속 70m의 강풍에도 전동차가 전복되지 않도록 설계된다. 일본 오키나와의 모노레일은 초속 25m(나무가 쓰러지는 정도)의 경우 운행을 중단한다.

도시철도 3호선의 모든 구조물은 내진 1등급(규모 6.5에 견딜 수 있는 정도)으로 설계되며 규모 4.5의 지진을 감지하면 전동차가 자동으로 정지한다. 전동차마다 나선형 비상 탈출장비(스파이럴 슈터) 4개씩이 설치돼 긴급상황 때 타고 내려갈 수 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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