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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학교, 왕따 막으려 '포옹 금지' 교칙 제정







더 선 캡쳐





영국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 사이의 포옹을 금지하는 교칙을 만들었다. 왕따 문제를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7일(현지시간) 영국의 런던 크로이던에 위치한 퀘스트 아카데미에서 '포옹 금지'라는 독특한 교칙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말 그대로 학생들 간의 포옹이 허용되지 않으며 악수나 하이파이브 등의 신체적 접촉도 금지된다. 학교 측은 신체 접촉으로 인한 싸움·분란 등의 문제를 근절하고자 시행했다고 한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 학교의 학생 데이나 정(15)은 "아침 등교길에 인사차 친구와 포옹을 했다가 교칙 위반으로 경고를 받았다"며 "이성 친구도 아닌 동성 친구였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는 우리를 로봇처럼 조종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학교에 재학중인 딸의 학부모 사라 호프는 "딸이 친구와 하이파이브를 했단 이유로 교내에서 문제가 됐다"며 "내 딸과 아이들이 친밀감을 점점 잃어가는 것 같아 슬프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아니타는 "교칙이 너무 극단적이다"며 불만을 내비쳤다. 그녀는 "학교는 사회로 나갈 아이들을 가르치는 시작점에 있어야 한다"며 "학교에서 친구들 간의 상호작용을 금지한다면 도대체 아이들은 사회성·사교성을 어디서 배워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이 학교 앤디 크로프츠 교장은 "그동안 학생들 사이에서의 신체 접촉이 싸움으로 이어져 왕따를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새로운 교칙은 아이들의 학습 환경과 인격 존중을 위한 필수 요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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