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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칼텍스, 값싼 중질유 재활용해 수출 껑충…원유 찌꺼기로 2차전지도 만들어

정유회사 GS칼텍스의 첨단 기술은 ‘재활용’에 있다. 그중 가장 돋보이는 건 ‘정제 고도화 시설(중질유분해시설)’이다. 고도화 시설은 원유를 정제하고 남은 벙커C유 등 값싼 중질유를 휘발유·경유와 같은 값비싼 경질유로 바꿔주는 첨단 시설이다. 비유하자면 밥 짓고 남은 누룽지를 다시 흰 쌀밥으로 만들어 주는 것과 다름없다. 이 시설 덕에 GS칼텍스는 올 1분기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59%(6조8250억원)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어엿한 수출회사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GS칼텍스는 전남 여수에 세 번째 중질유분해시설을 최근 완공하고, 네 번째 시설을 짓기 시작했다. 이번에 완공한 제3중질유분해시설은 중질유 중에서도 가장 질이 떨어지는 초중질유 아스팔트를 경질유로 바꿔주는 ‘감압잔사유 수첨분해시설(VRHCR)’이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처음 도입된 최첨단 설비다. 제4중질유분해시설이 2013년에 완공되면, GS칼텍스는 고도화 능력이 35.3%에 달하게 된다. 국내 정유사 중 최고다. GS칼텍스는 이 시설들을 위해 지금까지 6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전남 여수에 있는 GS칼텍스의 중질유분해시설 모습. GS 칼텍스는 값싼 중질유를 고가의 경질유로 바꿔 주는 이 시설을 짓기 위해 총 6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







국내 최초로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찌꺼기 ‘코크스’를 재활용해 리튬이차전지용 음극재도 만들고 있다. 음극재는 리튬이차전지의 4대 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질·분리막) 중 하나다. 지금까지 이 음극재는 일본·중국 등에서 수입해 썼다. 하지만 GS 칼텍스는 첨단 재활용 기술로 이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경북 구미에 일본 최대석유업체인 JX NOE(옛 신일본석유)와 합작한 음극재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말에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000t의 음극재를 생산할 수 있다. 지난해 전체 세계 리튬2차전지 음극재 수요의 약 10%에 해당하는 양이다.



GS칼텍스의 자회사인 GS플라텍은 각종 산업폐기물과 생활쓰레기를 재활용해 벽돌, 인조 대리석 등을 만들고 있다. 번개와 비슷한, 섭씨 6000~2만 도의 ‘플라스마’란 것을 폐기물에 쏠 때 나오는 부산물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다이옥신과 같은 오염물질이 거의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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