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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치 SOS의 힘! … 신고 16분 만에 성추행범 검거





성추행 장면 본 안양 초등생
휴대전화 단축번호 눌러 신고
경찰, 도망치던 범인 긴급체포
승강기 갇힌 어린이 구하기도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의 한 놀이터를 지나던 A(11)양은 놀이터에서 30대 남성이 또래 여자아이를 성추행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남자가 뒤에서 끌어안자 놀란 아이는 겁에 질려 저항하지 못했다. A양이 즉시 휴대전화 단축번호 1번을 길게 누르자 112로 연결됐다. 동시에 112 통합상황실 모니터에 A양의 위치가 표시됐다. 경찰에 자신의 위치를 즉시 알릴 수 있는 ‘원터치SOS서비스’에 가입해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즉각 순찰차 4대를 출동시켰다. 순찰차가 도착하기 전 경찰은 A양과 통화하며 범인의 인상착의와 도주로를 파악했고, 근처 주택가로 도망치던 김모(38)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신고에서 범인 검거까지 걸린 시간은 16분이었다. 경기지방경찰청 이창무 생활안전과장은 “경찰이 출동과 동시에 A양의 위치를 파악한 게 범인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원터치 SOS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이 지난 3월부터 시범 실시 중인 ‘SOS 국민안심서비스’의 한 종류다. 서비스 가입자가 112에 신고하면 위치정보가 즉시 경찰에 전송된다.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하지 않아도 돼 출동시간이 그만큼 단축된다. 어른에 비해 사물 인지능력이 떨어져 위치 설명이 서툰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이다. 지난 24일에는 군포시 산본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엘리베이터에 갇힌 어린이 2명이 원터치 SOS로 구조를 요청해 구출되기도 했다.



 스마트폰용 이용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112앱)도 개발됐다. 112앱을 내려 받아 위급할 때 앱을 터치하면 신고 접수와 동시에 위치 정보가 경찰로 전송된다. 휴대전화가 없는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U-안심서비스’를 통해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입자에게 지급한 무선단말기의 버튼을 누르면 112센터와 미리 지정된 휴대전화 번호로 위급상황이 전달된다. 모두 112상황실에서 자동으로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SOS 국민안심 서비스는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가입자(미성년자는 보호자 동반)의 인적사항과 위치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시범 운영 중이어서 서울 일부와 경기 남부지역에서만 가능하다. 9월부터 서비스 지역이 서울 전역으로 넓어진다. 행정안전부는 내년 말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길용·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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