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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석달 … 기업 25% “손해 봤다”

정밀기계를 만드는 중견기업 A사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에서 부품을 제대로 조달받지 못하고 있다. 유럽에서 대체 부품을 구했으나 일본산과 일부 다른 점이 있어 기계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상의, 제조업체 500곳 조사
100곳 중 7곳만 "이익 봤다”

 현대중공업에는 요즘 일본 기업들로부터 자가발전시스템 구축 문의가 밀려들고 있다. 지진으로 전력 생산에 차질이 생긴 일본에 지난달 이동식 발전설비 4대를 지원한 게 알려진 뒤부터다.



여름철 냉방 수요 때문에 전력난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생각한 일본 기업들의 구입·대여 상담이 부쩍 늘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500개 제조업체를 조사해 29일 발표한 ‘일본 지진사태 이후 국내 산업계 변화와 대응실태’의 일부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30%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피해 또는 이익을 봤다. 업체 수는 피해를 본 쪽이 많았다. 대략 네 곳 중 한 곳(24.8%)이 ‘피해를 보았다’고 답했다.



일본으로부터의 부품·소재 수입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반면 이익을 봤다는 기업은 7.4%에 그쳤다. 2.2%는 ‘피해와 이익을 동시에 봤다’고 했다. 일본 수출이 늘어난 생수 회사와 굴착기 부품 업체 등이 대표적인 지진 수혜 사례였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굴착기 부품업체 B사의 경우 지진 피해복구 특별 수요로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4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26.4%는 ‘일본지진 이후 대응조치를 취했거나 추진 중에 있다’고 했다. 그 내용은 ‘일본 이외 부품·소재 조달처 확보’(26.5%), ‘수출시장 다변화’(25.8%), ‘적정재고 수준 확대(24.2%)’ 등이다.



대한상의 측은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국내 기업들이 부품·소재 공급처를 다변화하려 하고 있어 대일본 무역역조가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대일본 부품·소재 무역적자는 243억 달러에 이른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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