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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피격되고, 북한 군부가 일본을 침공한다면 …





대북정보 30년 다룬 이영씨 북 급변사태 그린 소설책 내





30여 년간 대북 정보요원으로 일한 예비역 장교가 북한 후계자 김정은을 둘러싼 권력암투를 그린 소설을 내놓았다. 김정일 피격과 북한 군부의 일본 침공 등의 스토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정은 통일전쟁』(도서출판 북신)의 작가 이영(55·사진)씨다. 2009년 중령으로 전역한 그는 문학공간 신인상으로 등단한 후 시집 『달을 쏜 저격수』와 국군포로를 다룬 소설 『푸른 달에 지다』를 펴낸 중견작가다. 제7회 한국전쟁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정은 통일전쟁』은 평양 김일성정치대학을 방문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의 숨겨둔 아들인 김광일 대좌(대령)에게 피격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김정일은 식물인간이 되고 후계자 김정은의 후견인을 맡아야 할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은 군부 실세인 김영철 정찰총국장의 총에 맞아 숨진다.



 이씨는 “북한 급변사태 시나리오 중 가장 유력한 경우가 김정일의 신변 이상”이라며 “피격 사건 발발 시점을 201X년 8월 8일로 한 것은 올해 69세인 김정일이 10년 내로 중대한 운명을 맞을 것이란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정보기관 비밀파일을 연상케 하는 책 표지는 그래픽디자인으로 이름난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아트(SVA)’ 출신인 딸 지은씨가 맡았다.











 이씨의 소설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북한 군부가 내부동요 차단을 위해 일본 홋카이도(北海道)를 침공하는 것이다.



정찰총국 소속 특공대원 560명으로 짜인 5개 지역대가 특수전용 침투기인 AN-2기와 잠수정·공기부양정 등으로 기습침투하지만 일본 방위성과 자위대는 초기 대응에 실패한다. 이씨는 “홋카이도는 히다카(日高)산맥을 중심으로 해발 2000m 이상의 산악이 많아 게릴라전에 최적”이라며 “특수부대 근무 경험에 비춰보면 도심 게릴라전을 병행하면서 6개월 이상 버티기가 가능한 곳”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미·일 안보조약에 따라 평양의 인민무력부 청사를 토마호크 미사일로 공격하고 스텔스폭격기 B-2를 출격시킨다. 하지만 미 중앙정보국(CIA)은 북한 군부 고위장성이 아프리카 케냐에서 알카에다와 접촉하는 상황을 포착한 뒤 핵 테러를 우려해 북·미 평화조약을 맺고 전쟁을 끝낸다.



 이씨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기 와해 위기까지 간 대북정보 수집 역량을 강화하려면 무엇보다 정보요원을 통한 대북 인간정보(Humint)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글=이영종 기자, 사진=최대웅 월간중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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