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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없는 바르샤 유니폼, 내일 경기가 마지막





2006년 9월 12일. FC바르셀로나가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국제연합아동기금 ‘유니세프(UNICEF)’의 로고였다. 스폰서 계약은 상식을 뒤집었다. 자금을 지원받는 것이 아니라 에이즈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구단 수입의 0.7%를 유니세프에 지원하는 내용이었다.

 당시의 FC바르셀로나 회장 후안 라포르타는 말했다. “세상에는 돈보다 가치 있는 것이 많다”고. ‘클럽, 그 이상의 클럽’을 자부하는 FC바르셀로나의 회장다웠다. 1899년 창단한 FC바르셀로나는 100년이 넘도록 스폰서를 두지 않았다. FC바르셀로나가 뿌리박은 카탈루냐의 서포터들은 그들의 자존심인 FC바르셀로나가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반대했다.

 하지만 ‘상업적인 유니폼 스폰서 계약은 맺지 않는다’는 바르셀로나의 전통도 올 시즌까지만 유효하다. 다음 시즌엔 유니폼 가슴 부분에 ‘카타르 재단(Qatar Foundation)’의 로고(사진)가 붙는다. 지난해 12월 FC바르셀로나는 카타르 재단과 5년간 1억7000만 유로(약 260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스폰서 계약을 했다. 계약은 오는 6월 1일부터 유효하다.

김종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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