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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뼛속까지 바르샤” … 40세 과르디올라의 챔프 야망






‘축구의 제국’ 유럽이 뜨겁다. 유럽 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29일(한국시간) 열린다. 오전 3시45분 잉글랜드의 심장인 웸블리(런던)에서 킥오프되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의 단판 승부. 축구 전문가와 베팅 사이트들은 대부분 FC바르셀로나의 우승을 점친다.

 ‘예비 챔피언’ FC바르셀로나. 이 팀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사령탑 주제프 과르디올라를 알아야 한다. 그는 네덜란드 토털 축구의 창시자이자 FC바르셀로나의 전설로 불리는 요한 크루이프(64·FC바르셀로나 명예회장)의 아바타와도 같은 존재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과 리오넬 메시.

 2008년 5월 9일. FC바르셀로나는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을 해임하고 37세의 청년을 새 사령탑에 앉혔다. 과르디올라. 경력이라고는 FC바르셀로나의 B팀 감독이 전부였다. ‘햇병아리’가 바르샤(FC바르셀로나의 줄임말)의 감독이라고? 스페인 언론과 축구계가 뒤집어졌다. 그러나 부임 첫해에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빼앗긴 리그 우승컵을 3년 만에 찾아왔다.

 과르디올라는 뼛속까지 FC바르셀로나 사람이다. 1984년 13세 때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다. 이후 그는 홈구장 누 캄프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와 같은 전설들의 볼보이를 했다. 19세 때인 1990년 크루이프 감독에게 발탁돼 1군에 이름을 올리면서 과르디올라의 삶은 전기를 맞았다. 당시 팀에는 호마리우(브라질)·스토이치코프(불가리아) 등 스타가 즐비했다. 하지만 리더는 카탈루냐(바르셀로나가 속한 주) 출신의 과르디올라였다. 그는 외인부대를 이끌고 리그 4연패(1991~94년)와 챔피언스리그 우승(1992년)을 일궈냈다. 이때 크루이프 감독으로부터 ‘짧은 패스를 통한 공의 소유와 압박으로 공간을 선점하는’ FC바르셀로나식 공격 축구를 배웠다. 이 축구가 현재 과르디올라의 신앙이다. 2006년 11월에 은퇴, 2007년 FC바르셀로나 B팀 감독이 된 그는 “1명의 리오넬 메시보다 10명의 패스 마스터를 원한다”고 선수들을 다그쳤다. 2008년 1군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충격적인 트레이드로 팀을 개혁했다. 호나우지뉴(브라질)를 AC밀란(이탈리아)으로 보내버렸다. 대신 리오넬 메시·사비·이니에스타 등 팀 플레이에 능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했다. 결과는 눈부셨다. FC바르셀로나는 3년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연패 등 9개의 트로피를 모았다.

 과르디올라는 이제 40세가 됐다. 그러나 그는 소년처럼 꿈꾼다. 스승인 ‘바르셀로나의 전설’ 요한 크루이프를 넘는 것이다. 감독으로서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불혹의 소년’ 과르디올라의 꿈이 완성된다.

김종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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