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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개발 주역 … 지역 기업·주민과 상생협력





중소기업에 일대일 컨설팅·현금결제 도입
저신용자 지원책 10년간 500억 출연키로











쌍둥이 빌딩인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전경.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의 테헤란로에서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옮겨왔다. 2003년부터 송도 개발을 주도해 온 회사답게 대기업으로는 맨 먼저 송도에 입주한 것이다. 동시에 인천을 대표하는 유력 기업으로 떠올랐다.



포스코건설은 먼저 지역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 미소금융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중소 건설업체 등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의 모범기업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은 송도개발본부만 인천에 내려와 있던 5~6년 전부터 시작됐다. 지역의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시민 프로축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를 매년 후원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의 상품권을 구입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2007년에는 인천지역의 장애인·다문화가정·노숙자 등을 위한 사회복지단체에 자동차 31대를 기증했다. 이 차량들은 간병·상담·급식지원·병원진료 등에 활용되고 있다.



2009년 말부터는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 개선사업에도 나섰다.



주택 개보수를 필요로 하는 가정뿐 아니라 영세한 사회복지시설과 열악한 지역 도서관들을 리모델링하는 사업까지 확대돼 있다.



2009년에는 어린이도서관 2곳을 건립해 인천시에 기증했다. 지난해 4월 식목주간에는 어린이들에게 손수건을 나눠주며 꽃밭 만들기 운동도 벌였다.



지난해 11월에는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을 창단해 인천 동구 만석동에서 대규모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타운 챌린지’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사옥 이전 후에는 정기적으로 송도사옥에서 음악회 등 문화행사도 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0월 인천 동구 송림6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포스코 미소금융 인천지점을 열었다. 은행 이용이 곤란한 저신용자들에게 창업·운영자금 등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4.5%의 이율로 최대 5000만원까지 빌려준다.



포스코 미소금융은 모두 3개의 지점에서 지금까지 모두 200여 건에 20여억원의 대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서민대출 외에도 다문화가족·국가유공자 대상의 특화된 대출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10년 동안 모두 500억원을 미소금융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부터 동반성장지원단을 구성해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각 부문의 임원들이 모두 참여해 1·2차 협력기업 중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전문기술·법률·세무·인사노무 등 전문분야별로 1대 1 컨설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협력업체와의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구태의연한 방식의 상생이 아니라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보다 실질적으로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려 한다”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인하대 해양바이오에너지 생산기술 연구단



바이오디젤 원천기술 확보

미 항공우주국보다 빨랐다














바다의 미세조류인 클로렐라를 이용해 선박이나·항공기·자동차의 액체연료를 만들어 내는 기술이 인하대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이 대학 해양바이오에너지 생산기술개발연구단은 최근 해양바이오에너지 원천 특허기술을 확보, 미래 녹색 신성장 동력 확보 경쟁에서 미국 등 선진국보다 우위를 차지했다.



이 특허기술은 ‘반투과막 등을 이용한 미세조류 해양배양장치’에 관한 원천 특허기술이다. 이 연구단은 클로렐라 등을 이용해 해양에서 대량으로 바이오디젤을 만드는 기술로 미래 액체연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이 대학 연구단의 성과는 특히 유사한 해양배양장치를 개발해 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OMEGA 프로젝트’보다 국제특허 출원일이 앞선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정대로 가장 먼저 실용화가 이루어지면 라이선스 및 기술 수출 등 지적재산권 분야에서도 큰 수익이 예상된다.



이 연구단은 해양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인 미세조류와 미역·파래 등의 해조류에서 지속가능한 자원인 바이오 에너지를 생산해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알코올의 생산 및 해양생물 우수 종 개량 등 3개 분야로 나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철균(49·생명화학공학부) 생산기술개발연구단 단장은 “옥수수 등 농작물을 이용해 생산되는 바이오에너지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이 때문에 해양의 미세조류와 같은 제3세대 바이오에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은 특히 에너지 밀도(단위 부피당 에너지량)가 높은 액체연료의 생산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원자력·풍력·조류·조력·지열·해수 온도 차·태양열·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들은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어서 액체연료가 필요한 선박·항공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단장은 “해조류 및 미세조류 등의 해양바이오 기술이 확보되면 수송용 등 내연기관에 필요한 액체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합성섬유나 플라스틱 원료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조류 양식기술을 가지고 있어 이들 원료의 에너지화에 대한 많은 연구가 시도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본수 인하대 총장은 “우리 연구단이 보유한 원천 특허기술을 제품 개발로 완성해 해양바이오에너지의 생산기술을 선점하고 제품·기술의 수출로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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