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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의 진화 … 태양열로 화장실 물 내린다





SK케미칼 ‘에코랩’ 빌딩
건물 외벽에 120㎡ 규모 발전시설
자연광 끌어들여 사무실 조명 해결



SK케미칼 ‘에코랩’ 빌딩 외벽에 붙어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 연간 9000㎾h의 전력을 생산한다.



26일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로비에 설치된 벽천이 눈에 확 들어왔다. 4층 높이의 전나무 이미지 위로 물이 흘러내리면서 실제 숲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같은 로비에 조성된 쇼룸은 환경과 인간의 행복한 조화를 만들어간다는 의미에서 ‘제5원소’라고 명명됐다. 물·불·흙·공기 그리고 사람이 푸른색의 조명과 함께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판교에 본사와 연구소를 세운 SK케미칼의 ‘에코랩(EcoLab)’ 빌딩의 첫인상이다. 지상 9층 규모의 사무동과 지상 8층의 연구동 두 개 동으로 이뤄졌다. SK케미칼 김창근 부회장은 에코랩 입주식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선도기업이 되기 위해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지구의 환경을 보호한다는 ‘헬스케어, 어스케어(Healthcare, Earthcare)’라는 미션을 수행 중”이라며 “이 같은 미션 수행의 연장선에서 인간과 자연 모두를 생각해 만들어낸 친환경 에코 빌딩”이라고 자평했다.



 실제 남다른 친환경 시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건물 외벽부터가 그렇다. 연구동 6∼8층 건물 외벽에는 12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됐다. 연간 9000㎾h의 전력을 생산하고, 생산된 전기는 화장실의 ‘에어워셔’ 전력으로 사용된다. 건물 전체의 외부에는 에너지 절약형 3중유리가 적용됐다.



 지하 1층 ‘에코델리’로 이름 붙여진 직원식당에는 외부에서 반사경을 통해 끌어들인 자연광으로 조명을 해결했다. 옥상은 물론이고 사무동과 연구동을 잇는 브리지 공간에 녹지를 조성했다. 김성우 홍보부장은 “같은 연면적의 건물에 비해 연간 에너지 비용을 4억4000만원 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직원이 터치형 예약단말기를 이용해 스마트 회의실 사용을 예약하고 있다.



 6개월간의 리모델링 작업을 마치고 최근 재입주를 시작한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서관에도 친환경 요소가 충분히 가미됐다. 3600여 명의 LG전자 직원이 이곳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우선 직원들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밝기 조절이 가능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했고, 온도 차이에 따라 바람 양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스마트 온도조절 시스템을 설치했다. 예를 들어 햇빛이 많이 들어오는 창가 쪽은 바람 양을 늘리고 건조한 겨울에는 자동으로 가습 기능이 추가되는 식이다.



 임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휴식공간과 스마트 시설이 두루 배치됐다. 독하게 일하기 위해선 반드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구본준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전동 안마의자를 비치한 ‘e-안마실’이 마련돼 누구나 휴식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층마다 ‘스마트 회의실’을 설치하고 55인치 대형 LCD모니터와 다자간 전화기를 들여놨다. 이 회사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박영신 대리는 “천장의 형광등이 LED 조명으로 바뀌어 눈의 피로도가 확 줄었다” 고 말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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