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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평·나선은 북한의 시장경제 시험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귀국길에 잇따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평안북도 신의주의 황금평과 함경북도의 나선 지역은 산업화를 통해 경제를 재건하려는 북한의 열망이 집약된 곳이다. 두 곳의 부지 면적을 합치면 486㎢로 여의도의 57배에 이른다.



 나진·선봉을 합친 나선시는 지난해 ‘특별시’로 승격돼 중앙정부가 직접 관할하고 있다. 1990년대 초 유엔개발계획(UNDP)이 주도한 두만강 지역개발계획의 일환으로 나진·선봉 경제무역지대가 설치된 이후 북한의 대표적인 시장경제 실험 장소다. 압록강 하구에 위치한 섬인 황금평은 신의주 일대 곡창지대다. 인근 위화도·신의주와 함께 2002년 북한이 경제특구로 지정했으나 중국이 초대 특구 행정장관인 양빈(楊斌)을 탈세 혐의로 구속해 흐지부지됐다. 2006년에도 개발이 추진됐으나 중국의 소극적 태도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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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공개된 ‘조·중 라선경제무역지대와 황금평경제지대 공동개발계획 요강’을 보면 북한과 중국이 나선과 황금평 지역 공동 개발·관리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고 후속작업에 들어갔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르면 470㎢에 이르는 나선 지역에는 기초시설·공업단지·물류망·관광개발·건설을 중점으로 하고 원자재공업·장비공업·첨단기술공업·경공업·서비스업·현대고효율농업 등 6대 산업을 공동 발전시키기로 했다.



 특히 나진~선봉~웅상~굴포에 이르는 ‘연해(沿海) 복도식’ 산업대를 형성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장기적으론 중국 옌볜과 북한 나선·청진·칠보산·금강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사할린, 일본 니가타·삿포로, 남한의 속초·부산을 잇는 관광경제권을 형성한다는 계획도 잡혀 있다.



 29일 합작개발 착공식이 열릴 예정인 황금평 지대는 16㎢의 부지에 정보·관광문화·현대시설농업·경공업 등 4대 산업을 중점 발전시켜 지식밀집형 신흥경제구역으로 건설키로 했다. 황금평과 신의주를 잇는 여객·화물부두 건설, 지대 내 그물망 도로 구축, 황금평~중국 단둥신구 간 2개 출입도로 건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완전한 자유시장경제 시스템이 이들 지역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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