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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철곤 회장 사전영장, 홍송원씨 구속 기소





오리온 비자금 의혹 수사



담철곤 회장(左), 홍송원 대표(右)



오리온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25일 담철곤(56)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오리온그룹 비자금을 세탁한 혐의(범죄수익은닉 규제 및 처벌법 위반) 등으로 서미갤러리 홍송원(58)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



 담 회장의 경우 소환조사 하루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이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에는 담 회장이 회사 돈 83억원을 횡령하고 계열사 부당지원으로 13억원의 피해를 끼친 사실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자금으로 구입한 시가 100억원대의 그림을 사무실과 집에 걸어놓은 것에 대해서도 대여료를 추산해 8억7000만원 상당의 횡령죄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담 회장은 또 계열사에서 법인자금으로 리스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등 고급 외제 차량을 자녀 통학 등 개인용도로 공짜로 사용해 해당 계열사에 5억 7000여만원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담 회장 측은 범죄 사실을 낮추기 위해 검찰이 밝힌 횡령액 전액(160억원)을 변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죄명과 금액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담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담 회장의 부인인 이화경(55) 사장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구속 기소된 홍송원 대표에 대해서는 범죄수익 은닉과 횡령, 조세범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벽지 같지만 8억1000만원 이탈리아의 현대 미술 작가 루돌프 스팅겔의 2007년도 작품 ‘언타이틀드(Untitled·무제). 기하학적 무늬가 반복되는 작품으로 시가는 8억1000만원에 달한다.



 검찰에 따르면 홍 대표는 오리온그룹 계열사 소유의 그림들을 담보로 380억여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알려진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스틸 라이프(Still life with stretcher, mirror, bowl of fruit)’ 외에도 현대 작가인 루돌프 스팅겔(1956~)의 ‘언타이틀드(Untitled·무제)’가 공소 사실을 통해 새롭게 등장했다.



스팅겔은 설치미술·회화·그래피티·사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대 미술가로 ‘개념 회화(Conceptual Painting)’의 대표 작가로 꼽힌다. ‘언타이틀드’는 마치 벽지처럼 갤러리 벽면에 설치하는 그림으로 기하학적 무늬가 반복된다. 시가는 8억1000만원에 달한다.



 홍 대표는 아이팩에 판매했다 위탁보관하고 있던 ‘언타이틀드’를 담보로 저축은행에서 80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 밖에도 ‘스틸 라이프’를 담보로 2차례에 걸쳐 300억원을 대출받아 횡령했고, 서울 청담동 ‘마크힐스’ 건축 과정에서 그룹 사장 조모씨의 지시로 40억6000만원의 비자금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비자금 가운데 16억원에 대해 마크힐스 시행사와 미술품 거래를 한 것처럼 회계 처리한 뒤 허위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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