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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은 로또 … 1등 당첨자, 동서에게 피살

로또 1등에 당첨된 50대 남성이 손윗동서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경북 포항에 사는 김모(51)씨는 지난해 2월 로또에 당첨됐다. 경찰에 따르면 세금을 제외하고 그가 수령한 돈은 15억원가량이었다고 한다. 그는 어선의 기관장으로 일하며 대학생과 고교생 자녀를 교육시켰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생긴 돈은 그의 생활을 바꾸어 놓았다. 김씨는 돈을 찾은 직후 일을 그만두었다. 손윗동서인 이모(52)씨에게는 4000만원을 무이자로 빌려주기도 했다.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내며 술을 자주 마시자 부인과 다툼도 잦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김씨의 부인이 올 1월 별거를 선언하며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문제의 발단은 술이었다. 만취한 김씨는 청림동에 사는 이씨의 빌라를 찾아갔다.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셨다. 손윗동서인 이씨가 김씨에게 “왜 가정을 챙기지 않느냐”고 나무라면서 말다툼이 벌어졌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흥분한 두 사람은 심하게 다투었다. 24일 오전 1시50분쯤 이씨는 욕설을 하며 집을 나가는 김씨를 따라가 흉기로 찔렀다.



경찰 관계자는 “금전 문제가 원인은 아니지만 로또에 당첨되지 않았더라면 이런 비극 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포항=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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