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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60일 동안 매일 새 옷 갈아입는 광고





광고계 제작 환경 바꾼 SNS 열풍



매일 바뀌는 미투데이 광고는 사람들이 SNS로 나누는 일상의 소소함을 담았다. 4월 17일 방송된 ‘남자친구가 싸준 도시락’ 편(사진 위)과 5월8일 방송된 ‘어버이날 선물’ 편(아래).



초스피드 시대, 실시간 소통 시대에 맞춰 광고 제작도 달라지고 있다. 기존엔 제작한 광고 한 편을 몇 달간 계속 틀었다. 하지만 제일기획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미투데이’를 알리기 위해 제작한 광고는 지난달 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60일 동안 매일 내용이 바뀌는 60편의 광고로 이뤄져 있다. 광고업계 최초의 ‘데일리 프레시’ 광고다.



 제일기획 제작팀은 반나절 정도 지나면 이슈가 사라지고, 실시간 소통이 특징인 SNS의 특성을 알리기 위해 광고도 이렇게 하기로 결정했다. 한 편 대신 60편을 같은 기간 제작해야 하니 60배의 노력이 들었다. 제작 방식도 확 바꿔야 했다.



 가장 큰 문제는 제작비. 이는 대형 필름 카메라와 대규모 촬영 스태프 대신 스마트폰과 최소한의 스태프로 촬영을 하고 일주일 중 이틀에 7편의 광고를 몰아 찍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매주 7편의 각기 다른 내용을 뭘로 채울 것인가도 숙제였다. 소재는 일상에서 소소하게 SNS의 장점을 알려줄 수 있는 찰나를 포착하는 내용으로 채우기로 했다. 7명의 제작팀원들이 매일 아이디어와 싸우며 각자 후보작을 쏟아내면, 회의를 거쳐 아이템을 발전시켰다. 5월 8일 어버이날 편에 등장한 ‘어머니 선물 포스트잇’은 제일기획 제작팀 김항래 디자이너의 어머니가 직접 썼다. 스스로 어버이날 물건을 구입하고 영수증을 주며 남긴 포스트잇을 그대로 광고에 실었다. 4월 23일 ‘벚꽃편’은 벚꽃은 만발하지만 쉬는 날 없이 회사에 나와 근무해야 하는 팀원들의 심정을 담았다. 광고주와 심의기관으로부터 OK를 받는 것 또한 큰 일이었다. 광고주인 NHN 측에 매주 방영되는 7편의 3배에 달하는 20여 편의 광고시안을 넘겼다. 양이 너무 많다 보니 스토리보드(두꺼운 마분지에 광고 내용을 장면별로 소개한 것)는 생략됐다. 메인 사진 한 컷과 간단한 설명을 e-메일로 달고 메신저나 SNS로 협의했다.



 광고가 화제를 모으자 산다라박·김장훈·호란·에드워드 권·방시혁 등 위대한 탄생 출연진이 직접 올린 포스팅이 빗발쳤고, 이 또한 광고 내용에 반영됐다. 제일기획 유정근 전무는 “매일 달라지는 60여 편의 광고를 만드는 작업엔 발상의 전환, 일하는 방식의 전환이 필요했다”며 “광고주의 이해와 지원, 제일기획의 시스템이 어우러져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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