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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집결한 ‘노의 사람들’ … 권력 탈환 다짐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 추도식 … 내년 총선·대선 승리 결의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 박지원 민주당 의원(오른쪽부터) 등이 우비를 쓰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의 컨셉트는 ‘슬픔을 딛고 새로운 다짐을 하자’였다. 친노무현계 인사들의 ‘새로운 다짐’은 결국 2012년 총선·대선을 겨냥하고 있었다.



 이날 추도식엔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씨 등 유족들은 물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한명숙·이해찬 전 총리, 민주당 손학규·민주노동당 이정희·국민참여당의 유시민 대표 등 야권 인사들로 준비된 좌석 1500석이 꽉 찼다. 행사장과 언론 인터뷰에서 친노 핵심 인사들은 내년 총·대선에 관한 구상을 밝혔다. 다음은 발언 요지.



 ▶문재인 이사장=이제 총선·대선을 앞두고 야권의 힘을 모으는 과제가 남아 있다. 대의를 위해 양보하고 자신의 불리를 감수하는 ‘바보 정신’이 노무현 정신 아니겠나. 앞으로 유시민 참여당 대표뿐 아니라 한명숙·이해찬 전 총리 등 우리 쪽 지도자급들을 두루 만나서 얘기할 기회가 있을 거다. 제 개인의 정치적 역할(총선·대선 직접 출마 여부)을 묻는다면 대답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안희정 충남지사=(유시민 대표와) 힘을 합쳐야 한다. (국민참여당과) 통합을 희망한다. 문 이사장이 야권 대통합을 위해 노력하신다고 했으니 큰 도움을 주실 거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손학규 대표나 문재인 이사장 같은 중도성향의 분들과 진보적 성향의 분들이 대선에서 힘을 합치는 것이 필요하다. (문 이사장도)역사의 도구가 돼 달라는 부름이 있으니까 나름대로 진지하게 생각해볼 거다.



다만 유시민 대표는 기자들에게 “오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함구했다.



 이날 추도식엔 내년 총선에서 영남권 공략에 나설 친노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영남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친노 진영은 문 이사장의 직접 출마 여부 등이 변수로 남아 있긴 하지만 내년 총선이야말로 부산·경남의 권력지형을 바꿀 ‘호기’로 여기고 있다. 최인호(전 청와대 부대변인)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부산지역구 18곳 중 5~6곳 이상은 따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부산시장 선거 때 44.6%를 득표했던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 김영춘 민주당 최고위원, 최 위원장 등에다 노 전 대통령의 조카 사위인 정재성 변호사의 부산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4·27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김태호 의원에게 빼앗긴 김해을 엔 김경수 봉하마을 사무국장이 나서 ‘탈환 작전’을 벌이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글=김경진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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