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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중국 해군기지 설치해달라”





무크타르 국방장관, 중국에 요청
미국과 멀어지자 중국에 밀착 나서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의 메흐란 해군 항공기지를 공격해 기지 앞 전투기 모형 뒤로 검은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탈레반 반군 15~20명은 로켓포와 소형 폭탄 등으로 공격하며 기지에 침투해 건물을 점령한 채 12시간 이상 총격전을 벌였다. [카라치 로이터=뉴시스]













파키스탄이 중국 정부에 해군 기지를 건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으로 미국과 멀어진 파키스탄이 친(親)중국 행보를 가속화하는 것이다.



 초우다리 아메드 무크타르 파키스탄 국방장관은 “지난주 유수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총리의 방중 기간 동안 파키스탄 남서부 과다르에 해군 기지를 건설해줄 것을 중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중국이 요청을 받아들이면 과다르는 중국 해군의 첫 해외 기지가 된다. 파키스탄 고위 관리는 “해군 기지가 건설되면 우리는 향후 중국 군함의 정기적인 입항을 허용할 것”이라며 “인도양에 있는 중국 군함들은 이곳에 머물며 수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 기지는 주로 인도양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 원유 수송선 등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 해군의 해외 기지 건설이 인도를 비롯한 주변국과 미국의 긴장을 유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 국방대학(NDU)의 크리스토퍼 융 선임 연구원은 “해군 기지 건설의 본질은 결국 군사력을 국제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중국의 의도”라고 말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남아시아 안보 전문가인 라울 로이초두리는 “이번 조치는 중국 국방과 안보 관계에서 게임의 룰을 바꾸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국 선박 보호뿐만 아니라 향후 군사 훈련까지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남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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