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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둥둥섬 ‘모피쇼’ 다시 열기로





펜디, 비중 줄이고 인턴십 제공
서울시 “대외 신인도 고려했다”



본지 5월 16일자 24면.



‘모피’ 논란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이탈리아 명품업체 펜디(FENDI)사의 패션쇼가 예정대로 한강 세빛둥둥섬(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다. 문제가 됐던 모피 의류도 무대에 오른다. 펜디와 세빛둥둥섬의 민간운영자인 ‘플로섬’ 측은 지난 주말 협상을 하고 다음 달 2일 펜디 패션쇼(FENDI on Han River)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23일 합의했다. 펜디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모피에 대한 사회적 논란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패션쇼 성격을 다시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펜디 측 관계자는 “모피 제품은 원래대로 선보이지만 가방·구두 등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해 상대적으로 모피 비중을 줄이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펜디는 서울시의 디자인 전공 대학생 중 일부를 선발해 장학금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모피가 포함된 펜디 패션쇼를 연다는 보도자료를 냈던 서울시는 동물보호단체들이 항의시위를 하겠다고 밝히자 펜디 측에 패션쇼에서 모피를 빼 줄 것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16일에도 “모피 패션쇼는 곤란하다”는 입장이었지만 결국 모피 행사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처음부터 민간기업 간의 계약사항이었다는 이유에서다. 익명을 원한 서울시 관계자는 “모피 행사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던 것도 권고였을 뿐 강제하려는 건 아니었다”며 “펜디가 패션쇼의 성격을 바꾸려 노력했고 행사가 취소될 경우 서울시의 대외 신인도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양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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