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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 선발 놓고 한판 붙은 조광래-이회택

시한폭탄이 터졌다. 대표 선수 선발을 놓고 대립하던 조광래(57) 축구대표팀 감독과 이회택(65)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이 정면충돌했다.



조 “기술위·감독 권한 어디까지냐”
이 “정관상으로 기술위 선발 권한”

 조 감독은 23일 오전 서울 축구회관에서 “대표선수 선발에 대한 기술위원장과 대표팀 감독의 권한은 어디까지인지 명확히 제시하고, 언론 인터뷰 시 협회의 사전 통제를 받아야 하는지 답변해 달라”고 이 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질문했다. 다음 달 3일과 7일 열리는 세르비아·가나와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회견장에서였다. 조 감독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이 끝나자 작심한 듯 준비해 온 A4용지 한 장 분량의 글을 읽었다.



 조 감독과 이 위원장은 지동원(전남)·구자철(볼프스부르크)·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등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에 모두 포함되는 선수들의 선발을 놓고 대립각을 세워 왔다. 조 감독은 A대표팀 우선 원칙을 주장했고, 이 위원장은 올림픽도 중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기술위가 지동원·구자철·김보경을 올림픽팀에 우선 배려한다고 발표하자 조 감독이 폭발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파주 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술위원회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내가) 뭘 잘못했는지 말해 달라”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축구협회 정관에 의하면 기술위원회는 선수 선발에 관한 권한을 갖고 있다”고 했다. 또 “대표팀 감독은 협회의 일원이다. 개인적인 일로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정관 제50조(기술위원회) 1항에는 ‘기술위원회는 (중략) 국가대표급 지도자와 선수의 선발, 선수와 지도자의 양성, 기술 분석 등을 통한 축구의 기술 발전을 목적으로 설치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위원장이 부임한 2004년 이후 기술위원회는 선수 선발을 감독의 고유 권한으로 존중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위원장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 더 해 봐야 좋은 얘기 나올 것도 없고”라며 서둘러 인터뷰를 마쳤다.



파주=김종력 기자



◆축구 대표팀 명단



(27명·6월 3일 세르비아, 7일 가나 평가전)



▶골키퍼=정성룡(수원)·김진현(세레소 오사카)·김영광(울산) ▶수비수=이정수(알사드)·홍정호(제주)·이재성(울산)·이상덕(대구)·황재원(수원)·차두리(셀틱)·박원재(전북)·김재성(포항)·김영권(오미야) ▶미드필더=윤빛가람(경남)·이용래(수원)·김정우(상주)·기성용(셀틱)·고명진(서울)·신형민(포항)·구자철(볼프스부르크)·남태희(발랑시엔)·이청용(볼턴)·이승현(전북)·김보경(세레소 오사카) ▶공격수=이근호(감바 오사카)·박주영(AS모나코)·지동원(전남)·정조국(오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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