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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선수 직접 보니 카리스마 짱”





중앙일보가 꿈을 후원합니다 - 열네 살 양지웅군, 멘토와 첫 만남



서귀포 핀크스골프장에서 양지웅군이 멘토 최경주 선수에게 일대일 퍼팅 레슨을 받고있다. 최 선수는 “시계추처럼 리듬감 있게 스윙을 하라”고 조언했다. [최경주재단 제공]



최경주 선수와 멘토-멘티 관계를 맺었던 양지웅(14·경기도 안양 신성중 2년)군이 드디어 최 선수를 만났다. <중앙일보 4월 8일자 20면 >



 20일 서귀포 핀크스골프장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 2라운드를 마친 후 아마추어 필드레슨을 하는 자리였다. 최 선수는 양군을 보자 “편지에 쓴 예쁜 글씨만큼 얼굴도 귀엽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지난해 중등부 랭킹 1위를 했던 양군은 여섯 살 때부터 최 선수의 경기 장면을 보면서 골프선수의 꿈을 키웠다.



 이날 최 선수는 최경주재단에서 후원하는 7명의 주니어골퍼와 양군에게 일대일 퍼팅 지도를 해줬다. 양군이 긴장한 자세로 공을 쳐내자 최 선수의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졌다. “아니야. 그렇게 하지 말고 리듬에 맞춰 시계추처럼 일정한 스피드로 해야지.” 다시 퍼터를 잡은 양군이 최 선수의 “하나 둘, 하나 둘” 구령에 맞춰 스윙을 했다. 최 선수는 “이 리듬을 온몸에 익혀라. 밥 먹고 나서 퍼팅연습하고 자기 전에 하고 한 번에 100개씩, 하루에 최소한 500~600개를 치면 시합에 나가서도 절대 떨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에 만날 때까지 열심히 연습하라”고 했다.



 양군은 이 리듬을 잊지 않으려고 레슨이 끝난 후 혼자 퍼팅연습을 하기도 했다. 양군은 “최 프로님은 하루에 8시간 퍼팅연습을 한다고 했다”며 “질려서 그렇게 하지 못했는데, 오늘 익힌 리듬으로 끈질기게 해볼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양군은 최 선수에게 편지와 국가대표 상비군에게만 나오는 이름을 새긴 볼 마커를 선물했다.



양군은 이튿날인 21일엔 최 선수의 3라운드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양군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 프로님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어 지난주 경기에서 3등을 했었다”며 “직접 경기를 보니 카리스마에 압도될 것 같다”고 했다.



 최 선수는 이번 경기 기간 동안 재단을 통해 장애인 골프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모금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양군은 “최 프로님처럼 훌륭한 선수가 돼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서귀포=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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