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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큰손’ 손정의 이번엔 … “1조원대 태양광 발전소 건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사재 100억엔(약 1330억원)을 선뜻 의연금으로 내놓았던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54·사진) 소프트뱅크 사장이 이번에는 원자력 발전소를 대체하는 태양광 발전소의 건설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손 사장이 일본 전역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10곳 정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일본은 앞으로 ‘탈 원자력’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원전의 안전성이 문제로 떠오르면서 손 사장은 피해를 입은 도호쿠 지방의 태평양 연안에 다수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동일본 솔라 벨트(solar belt)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손 사장은 먼저 도쿄 인근 사이타마현부터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우에다 기요시 사이타마현 지사는 21일 “소프트뱅크가 79억엔, 사이타마현이 1억엔을 내 사이타마 내 50헥타르(ha)의 부지에 사업비 80억엔(약 1064억원) 규모로 대형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5일에 정식 발표할 계획이며, 발전 능력은 2만kw 이상이 될 전망이다.



 손 사장은 또 오사카 등 간사이지역에도 태양광 발전소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 아래 관련 지자체장들과의 협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손 사장의 ‘탈 원자력’ 주장에 동조하는 하시모토 도오루 오사카부 지사와 손잡고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메가 솔라) 건설 구상’을 구체화한다.



우선 26일 중 오사카를 포함한 7개 광역 지자체인 ‘간사이 광역 연합’과 에너지 정책 협의를 시작한다. 1개 시설 당 1만~5만kw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방침으로, 이에 소요되는 800억엔(1조640억원)의 사업비는 소프트뱅크가 대부분 투자하며 지자체들도 일부 부담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10곳의 태양광 발전소의 부지 중 한 곳은 손 사장의 고향인 사가현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간 나오토 총리는 지난 14일 밤 손 사장과 2시간45분 동안 일본의 향후 에너지정책, 태양광 에너지의 추진 로드맵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간 총리는 손 사장과의 환담 후 “(손 사장으로부터) 굉장한 힘을 받았다”며 태양광 에너지의 도입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일본 정치권에선 “손 사장이 동일본 대지진 이후 사재 100억엔을 파격적으로 내놓는가 하면 온갖 정책 사안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여론을 만들어가는 ‘신 정치’를 선보이고 있다”며 “간 총리도 일본 내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떠오른 손 사장의 힘을 최대한 활용하는 윈-윈의 관계를 만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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