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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김학원 전 국회의원 별세





충청권 친박 이끈 원칙·뚝심의 정치인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지낸 김학원(사진) 전 국회의원이 22일 오후 별세했다.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인은 지난 달 농양 제거 수술을 받은 후 입원 치료를 받던 중 합병증이 악화되면서 숨을 거뒀다. 64세.



 충남 청양 출신인 고인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판사로 재직하다 정치와 인연을 맺는다. 1994년 민자당 서울 성동을 지구당위원장을 맡아 15대 총선에서 당시 야당 중진이던 국민회의 조세형 부총재를 꺾고 당선됐다. 98년에는 김종필 전 총재(JP)의 권유로 자민련에 입당했고 자민련에서 대표까지 지냈다. JP로부터는 지역구(충남 부여)를 물려받을 정도로 신임이 두터웠다.



2006년 2월에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와 합당에 합의한다. 그 다음해 벌어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선 강창희 전 의원과 함께 박 전 대표를 도와 충청권을 대표하는 친박 핵심 인사로 자리매김했다. 고인은 친박 성향의 모임으로 지난달 14일 출범한 ‘충청미래정책포럼’의 상임공동대표를 맡는 등 최근까지 활동이 왕성했다.



 고인은 원칙을 중시하고 한번 마음먹은 일은 끝까지 밀어붙이는 뚝심있는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고인과 가까운 구상찬 한나라당 의원은 “항상 앞에 나서기보다는 뒤에서 선·후배들을 챙기는 스타일로 높은 분에게는 직언도 잘 했던 분”이라고 기억했다. 고인과 사법시험(25회) 동기인 유기준 한나라당 의원은 “대기업에 다니다 늦게 사법시험에 합격해 연수원을 함께 다녔는데 항상 웃는 얼굴이 기억에 남는다”며 “인생 선배이자 정치 선배로서 자상하게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회고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차명숙씨와 상기(학생), 정기(학생)씨 2남이 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특1호. 발인은 24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충남 천안추모공원이다. 02-2227-7550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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