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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기업 공개한 SNS ‘링크드인’ 대박





공모가 45달러의 2배이상 올라
원자재 큰손 글렌코어는 ‘굴욕’
상장 첫날 종가, 공모가에 머물러



이반 글라센베르그(左), 제프리 와이너(右)



19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자의 마음이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를 가늠해볼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미국 직장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회사인 링크드인과 스위스의 원자재 트레이딩 회사인 글렌코어가 각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에 상장됐다. 요즘 글로벌 주식시장의 양대 테마인 SNS와 원자재 부문의 빅매치가 이뤄진 셈이다.



 링크드인의 종가는 94.25달러. 공모가 45달러의 두 배 이상이었다. 오전 한때 주가는 122.69달러까지 솟구쳤다. 시간이 흐르면서 주가가 주춤거리기는 했지만, 공모에 참여한 쪽은 하루 사이에 100% 넘는 평가이익을 기록했다. 링크드인 최고경영자(CEO)인 제프리 와이너는 경제전문 채널인 CNBC 등과 인터뷰에서 “공모가 45달러가 너무 높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시장은 링크드인이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반면 원자재 부문의 총아인 글렌코어의 첫날 종가는 공모가와 같은 5.3파운드에 머물렀다. 첫 거래는 5.5파운드로 시작됐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주가는 미끄러져 끝내 공모가 수준에 이르렀다. CEO 이반 글라센베르그는 인터뷰를 회피했다. 독일 금융그룹인 코메르츠방크의 애널리스트인 오이겐 와인베르그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글로벌 시장의 현재 관심은 상품(원자재)이 아니라 SNS 쪽으로 기우는 듯하다” 고 풀이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 회사는 장외에서 버블 논란의 대상이다. 매출이나 순이익이 별 볼 일 없는데도 장외에서 페이스북의 기업 가치는 600억 달러(약 65조4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이런 와중에 링크드인의 상장 첫날 주가가 비상했다. 거품 논란은 잠시 잠잠해질 듯하다.



 그렇다고 제2의 닷컴 거품 논란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실제로 지난해 링크드인의 매출은 1억6000만 달러(약 1740억원), 순이익은 185만 달러(약 20억원)에 그쳤다. “회원이 1억 명이기는 하지만 이런 회사의 가치를 89억 달러(약 9조7000억원)로 평가한 시장을 합리적이라고 봐야 할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날 보도했다.



강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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