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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천 오층석탑’ 대지진 때 훼손





일제 때 오쿠라호텔로 몰래 반출
환수추진위 “상층부 크게 뒤틀려”



도쿄 오쿠라호텔의 이천향교 오층석탑이 가림막을 쓴 채 방치돼 있다. [이천석탑환수위원회 제공]



한국에서 일본으로 반출된 ‘이천향교 오층석탑’이 최근 일본 동북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에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20일 “도쿄시 오쿠라호텔 뒷마당에 있던 이천 오층석탑의 상단 부분이 대지진 이후 훼손돼 현재 가림막을 덮어쓴 채 방치돼 있다”며 석탑 환수 활동을 벌여온 ‘이천석탑환수위원회’ 측이 제공한 사진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탑의 상층부인 다섯 번째 상단 부분이 왼쪽으로 약 15㎝ 이상 비켜 나갔고, 탑 아랫부분은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어 정확한 실태 파악이 어렵다”며 “이미 상층부가 뒤틀린 석탑이 얼마나 더 훼손될지 알 수 없어 보수가 매우 시급한 만큼 하루빨리 오층석탑을 반환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탑은 원래 경기도 이천향교에 있었으나 1930년대에 당시 군수업자인 오쿠라 기하치로가 일본으로 몰래 반출해 현재까지 오쿠라호텔 뒷마당에 전시돼 왔다.



 박 의원은 “지난해 시민단체들과 함께 문화재 반환 협상을 벌일 때 오쿠라호텔 측은 ‘한·일 정부 간 협의를 하면 돌려줄 수도 있다’는 태도를 취했다”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석탑 환수 문제를 의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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