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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단심’ 생클레르





“단 1초도 죄 지었다고 의심 안 해”
최고급 변호인단 고용해 구명운동



남편 보석 심리 지켜본 스트로스칸 부인·딸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부인 안 생클레르(왼쪽)와 딸 카미유가 19일(현지시간) 뉴욕주 대법원을 떠나고 있다. 생클레르는 유명 변호사를 고용하고 자기 돈으로 보석금 100만 달러를 내는 등 남편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뉴욕 AFP=연합뉴스]



“스트로스칸이 이 악몽에서 빠져나온다면 최고급 변호인단이 아니라 강인한 마음을 가진 부인의 덕일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20일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사태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부인 안 생클레르(Anne Sinclair·63)의 남편 구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평가한 것이다. 생클레르는 전날 미국 뉴욕 법정의 방청석에 의붓딸 카미유(26)와 함께 등장했다. 남편에 대한 심리를 지켜보기 위해서였다. 14일 스트로스칸이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뒤 처음으로 공개 장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남편이 체포된 뒤로 한순간도 태도를 흐트러뜨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생클레르는 사건 다음 날 “단 1초도 남편이 죄를 지었다고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미국의 유명 변호사들을 고용했다. 남편 보석금 100만 달러(10억8000만원)도 그가 냈다. 그는 2008년 스트로스칸과 국제통화기금(IMF) 연구원의 외도가 문제가 됐을 때에도 “그것은 이제 지나간 일이다. 우리는 처음 만났을 때처럼 사랑하고 있다”며 남편을 옹호했다. 이러한 일편단심 남편 보호 때문에 생클레르는 사건 주인공인 스트로스칸만큼이나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언론들은 남편의 외도를 참아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그를 비교하곤 한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스트로스칸이 차기 프랑스 대통령 물망에 올랐던 것도 세 번째 부인인 생클레르의 덕이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방송 TF1의 명사 대담 프로그램 진행자로 큰 인기를 누려온 생클레르는 1997년 남편이 재무장관이 되자 방송 일을 그만뒀다. 당시까지만 해도 그는 남편보다 더 인기가 많았다. 미술품 중개인이었던 외조부로부터 수억 유로(수천억원) 상당의 재산을 물려받은 생클레르는 이후 재력과 인맥을 총동원해 남편의 대권 가도를 닦았다. 남편이 IMF 총재직 수행을 위해 미국에 있는 동안에도 그는 파리에 머물며 여론 관리를 해왔다.



파리=이상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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