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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헤드윅’





하나하나 빛나는 4명의 헤드윅
어떤 무대를 볼 것인가





‘이번 헤드윅은 누구지?’



 헤드윅은 매 시즌 캐스팅이 화제가 되는 뮤지컬이다. 배우 혼자 2시간가량 공연을 이끌어가야 하는 까닭에 웬만한 실력을 갖추지 않고선 주연을 꿰찰 수 없다. 상처투성이인 트랜스젠더 록 가수의 내면을 보여주는 연기 또한 만만찮다. 그간 조승우·오만석·엄기준·송용진·송창의 등 숱한 뮤지컬 스타가 무대를 거쳐갔다. 14일 막이 오른 이번 시즌에는 뮤지컬 배우 조정석·최재웅,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 모델 겸 배우 김재욱이 무대에 선다. 조정석과 최재웅은 이번이 각각 세 번째, 두번째 출연이고 김동완과 김재욱은 첫 도전이다. 제작사인 쇼노트 측은 “지난 공연의 경우 배우들의 개성에 따라 조금씩 다른 헤드윅을 표현하더라도 전체적인 흐름은 하나로 통일했었다”며 “이번 시즌에는 배우 개개인의 색깔을 내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조정석은 2006년과 2008년 공연 당시 캐릭터 이해력이 높고 연기가 안정됐다는 평을 받았다. 뽀얀 피부와 미소년 같은 외모 때문에 ‘뽀드윅’이라는 애칭도 붙었다. 이번 작품은 지난 1년간 드라마를 준비하느라 떠나있던 뮤지컬 무대 복귀작이다. “헤드윅은 스타일리시하면서 독특한 캐릭터가 매력적”이라는 그는 “3년 전보다 한층 성숙한 헤드윅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연습기간 중 보여준 모습이 헤드윅 오리지널 캐스트인 존캐머론 미첼과 흡사하다는 평이다. 조정석은 ‘그리스’ ‘내 마음의 풍금’ ‘스프링 어웨이크닝’ ‘트루웨스트’ 등 다수의 뮤지컬과 연극에 출연하면서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2008년)과 남우조연상(2009년), 더 뮤지컬어워즈 남우조연상(2010년)을 받았다.



 2009년 ‘웅드윅’으로 불리며 자신만의 헤드윅을 만들어낸 최재웅은 “이번 무대에선 기존 헤드윅보다 더 고독하고 슬프고 비참한 내면의 인물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8년차 뮤지컬 배우인 그는 2003년 한국예술종합대학 재학 시절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했다. ‘쓰릴미’ ‘어쌔신’ ‘후’ ‘거미여인의 키스’ 등 독특하고 새로운 작품에서 그동안 쌓은 내공 연기가 기대되는 배우이다.



 ‘의외의 캐스팅’이라는 평을 받은 김동완은 남성적인 기존 이미지를 벗고 ‘재미있는 공연’에 도전하고 있다. 쇼노트 측은 “겉보기와 다른 섬세함, 10년 넘게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하면서 보여준 내공과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아역 탤런트 출신인 그는 2005년 K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거머쥐면서 연기력도 인정 받았다. 김재욱은 모델, 연기자, 록밴드 보컬에 이어 뮤지컬 배우로 또 한 번 변신한다. “대본과 넘버를 듣는 순간 온몸에 강한 전율을 느꼈다”는 그는 “꼭 해야할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쇼노트 측은 “나른하고 시니컬한 분위기를 살려 그만의 개성 있는 헤드윅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역대 어느 헤드윅에 뒤지지 않는 외모와 로커라는 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5년 국내 초연 이후 1000회 넘게 공연된 이 작품은 성전환 수술에 실패해 남자도 여자도 아닌 몸으로 살아가는 록 가수 헤드윅의 삶과 사랑, 인생과 꿈을 그린다. 이 작품의 매력은 상처와 슬픔으로 가득한 헤드윅이 보여주는 ‘인간의 진정성’에 있다. 이지나 연출. 8월 21일까지. KT&G 상상아트홀. 5만~6만6000원.

▶ 문의=1544-1555





[사진설명] 헤드윅 역으로 무대에 서는 최재웅, 조정석, 김동완, 김재욱(왼쪽부터).



<김은정 기자 hapia@joongang.co.kr/사진=쇼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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