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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BEAUTY ITEM 프레쉬 크렘 앙시엔느





8가지 천연 원료 한꺼번에 섞어
손으로 만들어내는 안티에이징





프레쉬의 크렘 앙시엔느는 손상된 피부에 집중적으로 재생 효과를 주고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종합 안티에이징 화장품이다. 그러나 소량만 제조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양이 얼마 안 되는 제품이다. 거대한 생산 공장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유통되는 거대 화장품 브랜드들의 안티에이징 제품과는 사뭇 다르다.



 프레쉬의 모든 제품은 브랜드 설립자인 레브 글레이즈먼과 알리나 로이버그 부부가 만든다. 이 부부는 새로운 제품을 구상할 때 주로 동·서양의 고대 의학, 미술 관련 서적과 자료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이 제품의 아이디어 또한 글레이즈먼이 클라우디우스 갈레누스 전집을 읽다 얻었다. 그는 이 책에서 로마시대 군인·검투사의 상처치료 크림 제조법을 접하고 이를 화장품에 접목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갈레누스의 크림은 흔하지 않은 천연 성분과 오일로 구성됐다. 처음 제조과정에서는 이들 각각의 성분 효능이 제대로 나타나지않았다. 실패를 수차례 거듭한 끝에 글레이즈먼은 갈레누스 전집에 나와 있는 핸드 블렌딩 제조법이 이들의 효능을 지켜준다는 해답을 얻었다. 하지만 핸드 블렌딩으로 화장품을 제조할 수 있는 공장을 찾아내는 것도 문제였다. 그는 체코의 한 수도원에서 이 제조법을 똑같이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곳에서 크림 제조를 시작했다. 수도원은 중세시대 일반인들을 위한 약방과 병원역할을 해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치료비법들을 간직하고 있었다. 이렇게 해서 ‘크렘 앙시엔느’가 태어났다.



 핸드 블렌딩 제조법은 각각의 원료가 서로 분리되지 않도록 하면서 질감을 독특하게 했다. 과정은 이렇다. 크림 형태를 갖추기 전 각각의 천연 원료를 액체 상태로 배합한다. 그러나 각 성분은 녹는 점이 달라 액체 상태를 유지한 채 배합하기 어렵기 때문에, 8가지 주요성분을 각기 녹여 이를 동시에 부어 섞는다. 그러기 위해서 8명의 수도승이 함께 작업에 참여한다. 이후 혼합액을 크림으로 만든다.



 크렘 앙시엔느의 주요 성분은 북아메리카에서 자생하는 메도우폼 시드 오일이다. 피부지방과 유사한 지방산으로 구성돼 피부의 재생 과정을 촉진하고 수분을 공급한다. ‘잘 발릴까’란 의심이 들 정도로 제형이 찰흙처럼 되직하지만, 빠른 속도로 스며들어 피부가 촉촉하고 부드러워 진다. 물 대신 무공해지역에서 재배된 장미 추출물인 로즈 워터를 사용한다. 크림 형태로 만들기 위해 비즈 왁스를 쓴다.



 이 크림은 토너와 에센스를 바른 후 얼굴·목·가슴에 다 사용할 수 있다. 재생 효과를 높이려면 일주일에 1~2회 정도 세포 재생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저녁시간에 같은 라인의 오일 ‘엘릭시어 앙시앙’과 섞어 마사지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아이크림도 출시했다.











 인체에 이로운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브랜드 철학이런 크림을 만드는 데는 브랜드철학이 크게 작용했다. 조향사이기도 한 글레이즈먼은 아내인 로이버그와늘 작업을 함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로이버그도 디자이너로서 아이디어를 내고 제품 디자인도 한다. 이 부부는 항상 “화장품은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아닌, 삶의 본질적인 품질을 높여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평소 인체에 안전한 화장품 제조에 관심이 많았던 이들은 천연 원료를 위주로 한 화장품을 개발했고, 1991년 미국 보스톤에 첫 부티크를 열었다. 이후뉴욕 소호로 진출해 고가의 고급 원료와 천연성분, 자연향,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인 패키지가 결합된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는 2002년에 소개됐다.



 스킨 케어부터 보디, 헤어, 메이크업, 향수까지 이들의 모든 제품은 천연 원료로 만든다. 96년 우유로 시작해 설탕, 콩, 쌀 등 식품을 원료로 사용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사진설명] 1.프레쉬 크렘 앙시엔느. 체코 수도원에서 핸드 메이드 기법으로 제조한다.2.크림아이크림오일로 구성된 프레쉬 앙시엔느 라인.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사진=황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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