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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서 일본산 제치고 ‘본산제’에 오른 ‘한국산 옷’

북한에서 한국산 옷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북한 주민들은 한국산을 '본산제'라고 부른다. 중국산을 입었다면 수준이 떨어지는 사람으로 취급되지만 '본산제'를 입었다면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고 한다.



북한에선 최고 제품에 '본산제'라는 말을 붙인다. 그래서 예전엔 일본산 중고제품을 '본산제'라고 불렀다. 하지만 한국패션이 세계적인 수준에 오르면서 그 이름의 주인공이 한국산으로 바뀐 것이다.



북한 소식통은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한국산 옷을 보고 '한국이 일본보다 더 발전했다'고 여길 정도"라고 말했다. 이러다보니 북한 주민들은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 자신의 수준을 알리는 징표로 한국산 상표가 붙은 옷을 하나쯤은 가지고 싶어한다는 것.



한국산 옷은 장마당에서 최고 인기 상품이다. 북한상품이나 중국산은 거의 새 옷 매대에 진열되고, 한국산은 중고 매대에서 팔린다. 입던 옷을 파는 중고 매대에 진열해야 검열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령 규찰대에 적발돼도 중고 매대의 상품은 경고만 받을 뿐 회수당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교묘하게 북한 당국의 단속의 눈길을 피하는 것이다.



소식통은 "한국산을 찾을 땐 '아랫동네 것 있느냐'라고 은어를 쓴다"며 "한국 옷은 상표도 떼지 않고 입는다"라고 말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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