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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에서 생산돼 더 신선한 ‘로컬푸드’






주부 이미현(33용인시 동백동)씨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후부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유기농 먹을거리를 찾게 됐다. 최근에는 농협지역장터, 경기도사이버장터 등에서 용인산 채소,과일, 고기 등을 자주 구입한다. 그는 “용인시가 보증하는 친환경 먹을거리라 믿음이 간다”며 “이동거리가 짧아 신선한 것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철저한 관리로 맛과 품질 높인 용인백옥쌀

 도농복합도시인 용인은 지역농산물이 풍성한 곳이다. 이 중 백옥쌀은 용인시가 인증한 쌀 브랜드로, 용인 동남부지역 1800여 개농가가 용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용인RPC)과 계약을 맺고 생산한다. 백옥쌀은 팔당상수원 상류의 청미천과 평택 진위천상류의 깨끗한 물로 재배한다. 기름진 땅에서 농사지은 좋은 품질의 쌀만 선별하기 때문에 찰진 게 특징이다.

 용인백옥쌀은 파종부터 수확까지 꼼꼼히 관리된다. 토양분석을 통해 토지를 기름지게 하는 맞춤비료를 처방한다. 농약이 필요 없는 쌀겨농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건조 저장가공 과정에서도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이어진다. 수확한 벼는 저온저장고에서 최적 온도로 보관하며, 건조기에 넣기까지 시간을 최대한 줄인다. 가공시설은 자동설비로 이물질을 철저히 골라낸다. 이런 노력으로 2007년 우수농산물인증(GAP)을 받았다.

 플러스용인백옥쌀과 백옥고시히카리는 원삼백암남사면 13개 단지에서 생산한다. 우수농산물인증, 경기도 G+마크 인증을 받았다. 매년 두 차례 토양과 수질을 분석해 합격한 농가만 재배할 수 있다. 저농약저비료의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하는 것도 특징. 1년에 2회 이상 생산자 교육도 하고 있다. 용인RPC 전병옥 대표는 “쌀의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 밥맛이 떨어진다”며 “이 지역에서 생산된 쌀은 단백질 6.3% 이하의 명품쌀”이라고 강조했다. 플러스용인백옥쌀과 백옥고시히카리는 농산물 이력추적을 실시하고 있다. 용인지역 초중고 학교급식에 쓰이며 용인의 농협, 대형마트, 하나로클럽 성남점등에서 살 수 있다.

행복한 밥상 차리기에 앞장 서는 ‘보람찬바구니’

 용인시 이동면 ‘팔뚝두부’는 전통방식으로 생산되는 손두부다. 농가에서 재배한 콩을 불리고 가마솥에 끓여 만든다. 기계로 만든것에 비해 양은 적게 나오지만 입자가 곱고 고소해 인기다. 용인시 원삼면 ‘한스농원’은 콩나물버섯 재배로 무농약 인증을 받았다. 아삭한 콩나물의 식감에 반해 한 번 구입 후 단골이 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용인에서는 신선한 지역 농산물로 건강한 밥상을 차리자는 로컬푸드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인 내리사랑의 보람찬 바구니(cafe.daum.net/boramBK)를 통해서다. 회원제로 운영되며, 회원들은 일주일에한 번(매주 수요일) 장바구니를 받는다. 장바구니로 배달되는 품목은 월요일 오전까지 카페와 문자로 알려준다. 화요일까지는 일부 품목을 변경할 수 있다. 이동면에서 생산한 유기농 두부, 원산면의 방사유정란과 무농약 버섯콩나물, 포곡읍에서 난 무농약 쌈채소와 야채, 양지면의 무농약 산나물, 백암면의 제철 과일 등이 공급되는 주요 품목들이다. 잡곡과 장아찌젓갈빈대떡 같은 밑반찬도 배달한다. 동백 내리사랑 베이커리에서 만든 우리밀빵, 친환경 잼, 우유, 콩고기는 별미다. 생산지역, 생산자명, 친환경 인증여부와 재배법 등에 대한 설명도 제공한다.

 모든 먹을거리는 배송 당일 아침 생산자로부터 받아 오후에 보람찬바구니 직원이 직접 각 가정으로 배달한다. 용인에서 생산되지 않는 농산물이 필요하면 인근 지역의 사회적 기업에서 조달해 준다. 이 때도 생산지에서 가정까지 36시간 내에 전달하는 게원칙. 포장은 비닐, 스티로폼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문지 등으로 싼다.

 보람찬바구니 전자영 이사는 “1회용 포장을 줄여달라는 것은 회원들의 요청이기도 하다”며 “밑반찬을 주문할 경우 반찬통을 보내는 회원도 있다”고 귀띔했다. 가족수에 따라 중간바구니, 중간바구니플러스, 큰 바구니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바구니 가격은 2만5000~4만원이며 회원가입비 2만원은 별도다. 용인시와 성남시 분당, 수원 영통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역 농산물 구입하려면 직거래 장터로

 직거래 장터는 다양한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성남농협은3~11월 우리농산물장터를 연다. 매주 수요일중앙시장 맞은편 농협중앙회 성남지부 주차장에서 오전 9시부터 일몰까지다. 화훼, 채소류 등 성남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작물을 살수 있다. 용인시 직거래장터는 매주 화수요일에는 용인시청 앞 청소년수련관, 목요일엔 수지여성회관, 금요일에는 기흥구청광장 등에서 오전 9시~오후 6시 문을 연다. 남사 오이, 원삼 유정란 등 용인지역 농특산품을 만날 수 있다. 아침에 농가에서 생산한 농작물을 바로 가져오기 때문에 신선하다. 장터를 찾기 힘들면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이용하면 된다. 용인장터(www.yicityfarm.co.kr)는 용인시가 지원하는 농특산물 직거래 사이트다. 용인시 농가와 직접 연결해 생산지가격 그대로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사진설명] 용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철저한 품질관리를 거쳐 브랜드화 하는 플러스용인백옥쌀과 지역 내에서 생산한 신선한 채소들.

<신수연 기자 ssy@joongang.co.kr/사진=황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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