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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혹시 유방암? 커피 많이 마시면 유방통 생길 수도

“어떻게 오셨어요?”



신형섭 천안 이화병원 유방외과 원장

 “다른 건 아니고 유방이 찌릿찌릿하면서 아파서 혹시 유방암이 아닌 가해서 검사 좀 해보려고 왔어요…”



 오늘도 진료실을 열고 들어오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비슷한 이야기를 하신다. 찌릿찌릿하다, 아프다, 기분 나쁜 느낌이다, 뭔가 무거운 느낌이 든다...등등의 표현으로 유방통에 대해 말씀하신다. 유방통은 유방클리닉을 찾는 여성 환자들의 가장 흔한 원인 증상 중의 하나이다.



 유방통은 주기적인 유방통과 비주기적인 유방통으로 나눌 수 있다. 주기적인 유방통(cyclic breast pain)은 통증이 월경 시작 며칠 전에 시작해 월경 때 심해지는 경우를 말한다.



 전체 유방통의 약70% 정도를 차지하며 통증이 생리주기 내내 나타날 수도 있고 폐경 전에 가장 심하기도 하며 폐경 후에 소실되기도 한다.



 20대에 증세가 나타나 약20%의 환자에서는 치료를 하지 않아도 증세가 사라지지만 나머지는 폐경기까지 계속 된다. 주기적인 유방통은 양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한쪽에 발생하는 경우에 비해 2배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경주기에 통증과 더불어 유방덩어리(breast lump)나 결절(nodule)등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어 종종 유방암에 대한 불안감을 갖기도 한다.(유방통과 유방암의 관계는 글의 뒷부분에서 언급하기로 한다)



 이러한 주기적인 유방통의 원인으로는 호르몬분비과다(에스트로겐, 프로락틴), 신경성, 카페인 과다 섭취(tea, 커피, 초콜릿, 코코아, 콜라), 동물성 지방 과다 섭취, 필수지방산 섭취 부족 등이 있으나 명확한 원인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비주기적인 유방통(noncyclic breast pain)은 월경주기와 관계없는 불규칙한 통증을 말하며 대개 한쪽에서만 발생하고 30대 여성에게서 주로 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 50%의 환자에서 자연적으로 증세가 사라지는 것으로 되어 있다. 비주기적인 유방통의 밝혀진 원인으로는 유관확장증, 관주위유방염, 경화성 선증, 유방낭종, 여성호르몬제제의 금단증상, 늑연골염 등이 있으나 그 외에도 다양하며 뚜렷하지 않다.



 유방통의 치료는 상담을 통한 심리적인 안정과 식생활의 개선, 적절한 약물치료로 나눠진다. 물론 유방에 대한 이학적 검사와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등의 검사를 통하여 유방암이나 기타 유방질환이 없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심리적인 안정은 의사와의 상담을 통하여 유방통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암 환자가 유방통을 주요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는 5%이하로 나타난다. 바꿔 말하면 95%이상의 유방통은 유방암과 연관이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학적 검사 및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등의 검사가 필요하겠지만 대부분은 유방암과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다면 지금 유방통이 유방암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Tea, 커피, 초콜릿, 코코아, 콜라 등에 포함되어 있는 카페인은 유방조직세포의 정상적인 대사과정을 방해하거나 호르몬에 대한 과민성을 유발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이러한 카페인의 섭취를 줄이는 식생활을 가진다면 유방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약물요법으로는 비호르몬제재와 호르몬제재로 나눌 수 있다. 비호르몬제재로 대표적인 것은 감마리놀렌산(gamma linolenic acid)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달맞이꽃종자유(evening primrose oil)가 있다.



 효과는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꾸준히 일정기간(3개월)이상 사용해야한다. 부작용은 거의 없으며 젊은 여성이나 경구피임약을 복용해야 하는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 호르몬제재로는 Danazol, Bromocriptine, Tamoxifen, LHRH analogue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유방클리닉에서 유방전문의와 상담을 거친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유방통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 보다는 가까운 유방클리닉에 방문하여 유방전문의와 상담 및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 자신의 상태에 대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면 기대수명 100세라는 말이 들려오는 요즈음에 심리적인 안정과 육체적인 건강, 모두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형섭 원장 약력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충남대학교 인턴 수료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석사학위 취득



충남대학교병원 외과 전공의 수료



충남대학교병원 외과 전임의 수료



(유방 갑상선 내분비 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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