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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만원짜리 수제 스마트폰 이어폰







애니모드 갤럭시S용 악어가죽 케이스(왼쪽). 파이널 오디오 디자인의 스마트폰용 이어폰.



스마트폰이 1000만 대 이상 팔리면서 나만의 스마트폰 꾸미기가 유행이다. 일반 피처폰이 대세이던 시절에는 열쇠고리 정도로 휴대전화를 꾸몄지만, 스마트폰의 경우 두세 종류 제품이 시장을 장악해 모양이 비슷비슷해진 것이 사실. 이 때문에 온갖 액세서리를 이용해 개성을 나타내려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폰 초기에 5000~1만원 정도의 실리콘 케이스가 주류를 이루던 것에서 벗어나 명품 브랜드의 케이스 등 수십만원대의 프리미엄 액세서리를 구입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가 ‘스마트폰’을 위한 장신구가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자’를 돋보이게 하는 장식품이 되고 있는 것이다.



 업체들은 이런 경향에 맞춰 발빠르게 프리미엄 액세서리들을 내놓고 있다. 애니모드의 갤럭시S용 악어가죽 패션 커버가 대표적이다. 소비자가격 50만원인 이 커버는 진짜 악어의 꼬리 부분 가죽으로 만들었다.



 애니모드가 옻칠 명인인 전주대 안덕춘 교수와 함께 내놓은 갤럭시S용 옻칠 케이스도 있다. 옻칠은 방수·방충 효과가 뛰어난 무공해 천연도료다. 동양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것뿐 아니라 항균작용과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도 있다고 애니모드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14만9000~24만9000원. 애니모드 이혁준 마케팅 이사는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기호가 날로 세분화되고, 제품을 선택하는 눈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스마트폰 액세서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 프리미엄 액세서리의 판매 곡선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445억원이었던 국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은 올해 그 두 배 가까운 45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명품 브랜드들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케이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루이뷔통·프라다·펜디·토즈·YSL 등 명품 브랜드들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각 브랜드의 시그니처를 담은 디자인으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루이뷔통은 모노그램을 소재로 한 아이폰 케이스(30만원대)를 출시했고, 프라다는 고급 소가죽으로 제작된 아이패드 슬리브(32만원)를 선보였다. 최근 루이뷔통 케이스를 산 회사원 김승희(28·여)씨는 “케이스도 중요한 패션 아이템이라고 생각해 명품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270만원짜리 스마트폰용 이어폰도 있다. 1974년 설립된 일본의 음향기기 전문 업체 ‘파이널 오디오 디자인’의 제품이다. 가공하기 어렵고 값도 비싼 크롬을 명인이 직접 손으로 깎아 소량 생산한다는 설명이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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